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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무한도전

무한도전 식스맨 유병재, 조금 더 갈급한 모습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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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식스맨 유병재, 조금 더 갈급한 모습이 필요했다!

 

무한도전 식스맨 유병재는 사실 엄청난 사람들의 기대를 받는 무도 식스맨 후보였다. 그러나 무한도전 식스맨 유병재는 진검승부에서 너무 얌전한 모습을 보였다.

 

사실 예능은 말 그대로 총성없는 전쟁터다. 특별히 무한도전 식스맨 같은 특집은 더욱 그렇다. 전쟁으로 따지면 적벽대전과도 같은 큰 전쟁이 무한도전 식스맨이다.

 

그런데 유병재는 너무 얌전했다. 쟁쟁한 경쟁자 8명이 서로 무한도전 식스맨이 되려고 하는데, 유병재는 너무 얌전히 자리를 지켰다.

 

 

초반 식스맨 후보들의 리액션과 겁수준을 확인해보려는 몰래카메라에서 활약을 한 것 정도를 제외하면, 유병재의 모습은 거의 남들 말할 때 웃고 있을 정도였다.

 

무한도전 내에서 정형돈이 존재감이 없는 캐릭터로 몇년이나 있었던 것도 사실 서로 전쟁처럼 멘트를 날릴때 가만히 있었기에 그런 상황이었다.

 

무한도전 유병재. 사진:mbc무한도전

 

조금의 기회라도 있을때 한마디 멘트라도 더 날려서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내려고 하는 '공격적'인 모습이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인 유병재에게 필요했다. 하지만 그저 웃거나 다른 이들의 말에 반응하는 정도만 보여주는 모습이 유병재의 대부분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아쉬운 부분이 있다. 바로 유병재가 자신을 향한 악플을 대처하는 모습에서도 너무 얌전했다는 것이다. 사실 서로 멘트 전쟁을 벌이는 순간은 '토크'가 약한 이들에게는 최악의 순간이다.

 

그래서 무한도전 제작진은 일부러 자신의 악플을 읽는 시간을 가지도록 했다. 그때만큼은 카메라 원샷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유병재는 여기에서도 자신을 향한 악플 앞에 그저 불쌍한 표정을 짓는 것으로 마무리할 뿐이었다. 최시원처럼 더 느끼하게 대꾸해주거나 강균성처럼 신돌아이의 모습을 보여주던지 했어야 하지 않나 싶다.

 

무한도전 유병재. 사진:mbc무한도전

 

개인적으로 이번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 검증 1회에서는 유병재는 서장훈과 함께 너무 자신의 어필을 제대로 못한 후보에 속한다는 생각이 든다.

 

유병재는 학창시절에 전교 1등도 하고, 비록 문과여도 수능 수리영역에서 100점을 받을만큼 두뇌회전이 있는데, 너무 머리를 굴려서 못한 부분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냥 때로는 막무가내로 지르는 모습도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조금 더 갈급한 모습이 유병재에게 필요하지 않나 싶다. 처음 광희를 만났을때 왜 반말하냐며 멘트를 날리는 그런 상황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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