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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슈퍼스타k

슈스케6 첫방송, 기본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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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6 첫방송, 기본으로 돌아왔다.

이번 주에 첫 방송이 된 슈스케6는 만족감을 전해주기에 충분했다. 그동안 4,5의 연이은 실패로 이제 슈스케는 한물 갔다라는 평을 받았었는데, 제작진은 무엇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어야 할지에 대해서 반성의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

그리고 그들은 '기본'으로 돌아갔다. 바로 '음악'말이다. 사실 슈스케는 '음악적인 소질'을 가지고 있지만, 여러 상황으로 인해서 이 소질을 세상에 알릴 수 없던 사람들을 세상에 알려주는 역할을 감당해왔다. 그렇기에 단연코 슈스케를 이루는 기본 뼈대는 음악이며, 슈스케 다운 모습은 음악이다.

하지만 어느새 기구한 사연팔이로 전락해버리고, 어느새 아이돌 뽑기가 되어버린 슈스케였다.

사실 이점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이 든다. 과연 슈스케가 탑10이 보여주는 생방송에서 여전히 과거의 방식으로 대국민문자투표에 목을 멜것인가? 라는 것 말이다.

  사실 4.5에서도 실력있는 이들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대국민문자투표에서 밀린 것은 일부 극성스러운 팬심이 아이돌을 만들어버린 상황에서 슈스케의 변질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슈스케가 생방송문자투표방식에 대한 손을 볼 필요는 있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지역예선에서 보여준 제작진의 의지는 상당히 박수받을만 했다. 사연팔이나 그들의 상황에 대한 어떤 것들을 조명하기보다는 음악 자체에 집중했다.

당연히 듣는 시청자 입장에서 기분좋은 밤이 될 수 밖에 없었다. 거구의 임도혁이 보여주는 힘차면서도 세밀한 창법으로 슈스케의 포문을 열더니, 예상하지 못한 실력자들이 계속해서 튀어나온다.

개인적으로 임도혁과 함께 판소리 소년 이준희와 필리핀 네자매, 제주도에서 온 이예지들의 발견은 놀라웠다.

이준희군은 심사위원의 말처럼, 노래 하나만 불렀는데 뮤지컬을 본듯 했다. 정말 목소리 하나로 모든 것을 보여주었으니, 우리 전통 판소리가 얼마나 좋은 창법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보여준게 아닌가 싶다.

여기에 필리핀 네 자매는 외모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이 있지만, 솔직히 실력면에서는 아이돌가수 저리가라고 말할 정도였다.

특별히 네명이서 동영상을 보고 곡의 짜임새를 구성했다는 것은 감탄할만했다. 사실 외국인이 슈스케에서 성공할 확률이 지극히 낮기에, 안타까운 예상을 할 수밖에 없는 현 상황에서 차라리 그녀들은 더 큰 무대로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제주소녀 이예지의 경우도 정말 음악이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 경우라 하겠다. 사실 외모적인 부분에서 어필하기 힘든 이예지양에게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음악인데, 사실 슈스케가 찾는 것이 그런 것이 아닌가?

다른 것 아닌 음악만으로도 가능할 수 있는 것 말이다.

잘 생기고 노래 잘하는 친구들은 요즘 참 많아졌다. 하지만 노래 하나에 집중할 수 있고, 노래 하나에만 목을 매도 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슈스케가 보여주어야 할 그림이고, 슈스케가 만들어야 할 그림이라고 생각이 된다.

노래로 돌아온 슈스케가 다른 것 하지 말로 정말 노래 하나에만 집중하며 다시금 화려한 부활을 시작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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