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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와 예고편/액션/SF

어벤져스, 영웅영화의 <소녀시대>같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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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영웅영화의 <소녀시대>같은 영화

 

이런 소녀시대같은 영화를 보았나! 어벤져스를 보고 나면 드는 생각이 이것이다.

소녀시대는 이제 대한민국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걸그룹이 되었다.

한명 한명의 멤버들이 카메라에 비춰질 때마다 사람들은 열광하며 그녀들의 이름을 부른다.

 

이러한 소녀시대의 모습을 볼 때 1+1이 2가 아니라 3 또는 4가 될 수 있음을 보게 된다.

바로 시너지 효과가 그녀들에게 나타나는 것이다.

 

 

그런데 어벤져스도 이와 다르지 않다. 현재 어벤져스는 북미에서도 흥행성적을 갈아치웠고

이미 수입이 제작비를 넘긴지 오래다. 거기에 갈수록 붙는 소문이 이 영화를 괴물처럼 키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어벤져스를 갈아엎을 존재로 다크나이트를 기대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엄청난 기대를 하고 있지만)

어벤져스의 이 기록을 깨기는 어떤 영화라도 그리 녹녹치 않을 것만큼은 확실하다.

 

그렇다면 어벤져스가 이렇게 열광을 불러일으킨 영화가 된 이유가 무엇일까?

헐크, 아이언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 모두 따로따로 상영했을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폭풍을 불러일으키는

어벤져스는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영화다.

 

 

이미 각각의 영웅들의 매니아들이 이 영화를 볼 수 밖에 없고,

종합선물세트 같은 이들의 화려한 쇼에 매니아가 아니라도 충분히 빠져들수 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 어벤져스는 각각 영웅들의 조화를 적절하게 만들었다.

 

마치 걸그룹들이 자신들의 파트를 명확하게 나누어서 개개인이 카메라 앞에서 빛을 발하는 것처럼

어벤져스 속에 나오는 영웅들은 각각 돋보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아이언맨이 가장 돋보이는 것만큼은 필자도 인정한다. 아이언맨이 어벤져스의 에이스다.

그러나 아이언맨만 있었다면 결코 이 영화는 이렇게 초대박을 보일 수는 없었다.

아이언맨과 적절하게 대립했던 바른생활 사나이 캡틴 아메리카가 있었기에 아이언맨의 나쁜남자가 매력있는 것이고,

헐크의 미친 존재감이 영화속에서 시선을 붙잡으며

토르나 블랙위도우, 호크 아이의 활약도 각각 한편씩의 영화로 볼만하다.

 

 

돈은 8000원 냈는데 좋아하는 슈퍼히어로 영화를 몇편 보고 나온 느낌이 든다면

과연 열광하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어벤져스는 그리 심도 깊은 이야기를 다루지 않는 영화이지만,

영웅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열광하지 않고는 버틸 수 없게 만드는 영화이기도 하다.

 

 

하지만 마블스가 여기에 또 다른 영웅을 추가하려고 하다가는

자칫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어벤져스 2에서도 이 점이 잘 유지되어 나오게 될 때, 어벤져스 시리즈는 전설이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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