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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볼만한 영화

<셔터 아일랜드> 결과보다 과정이 더 재미있던 영화 셔터 아일랜드, 마틴 스콜세지와 디카프리오가 다시 만난 이 작품을 보고 극장문을 나설 때 드는 기분이란 참으로 '오묘'했다. 길다고 하면 길 수 있는 140여분의 시간, 하지만 그 시간이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았던 것은... 그리고 자꾸 영화에 대해서 생각하도록 만드는 것은... 사람들의 평이 어떻고를 떠나서 매력적 요소가 있음을 부인할 수 없는 것 같다. 영화를 보면서 '오묘'함을 느낄 수 있을 영화가 열 편 중에 몇 편이 있겠는가? 물론 이러한 오묘함이 어떤 이들에게는 최악으로 비춰질 수 있을 것이고, 어떤 이에게는 취향으로 바뀔 수 있겠지만 '셔터 아일랜드'가 매력적인 영화라고 주장하는데는 타인의 의견에 대해 주저함이 없을 것 같다. 음식 중에서 씹을 수록 깊은 맛을 내는 음식이 있지 아니한가? 그.. 더보기
한국과 헐리웃의 만남, 당신의 선택은? 최근에 2012라는 영화를 보면서, 솔직히 배가 아픈 구석이 있었습니다. 돈 10억 유로가 없어서 죽어야 하는 제 슬픈 현실보다는 지형상 일본과 중국 사이에 떡 하니 버티고 있는 대~한민국이지만 2시간 30분이 넘는 영화속에서 한국의 출연은 그저 '전세계지도'를 보여줄 때 잠시 보여지는 지형뿐이더군요. G8의 대담속에서 중국와 일본은 한 소리 할 수 있는 그런 강한 나라로 나오는데 북방에 위치한 한,중,일 중에 '한국'만큼은 소리 소문 없는 것이 왠지 기분이 나빠지더군요. 인도도 잘 나오기만 하던데 말이지요. 물론 속좁은 질투일 수 있겠지만, 그래도 저는 '한국'이 다른 나라의 문화속에서 등장하게 된다면 사실 기분이 좋아지곤 합니다. 꼭 그래야만 하는 이유는 없겠지만, 그래도 저의 취향이라고 말하면 될런.. 더보기
스크린속에서 살아난 과거의 인물들, 당신의 선택은? 추운 날씨가 길거리를 돌아다니기 힘들게 만드는 요즘, 그래도 데이트는 해야 하는게 인지상정 아닐까요? 그럴 때 극장만큼 매력적인 데이트 장소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주에는 이런 영화들만 모아서 한번 추천해봅니다. 과거의 인물을 스크린에서 되살린 영화들, 개봉하고 또 개봉할 예정의 이 영화들 중에서 어느 것이 가장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시겠습니까? 과거의 인물이 스크린속으로 소생한 한국 영화 네편을 살펴보도록 하지요. 불꽃처럼 나비처럼 9월 24일 개봉 이런 영화~!! 우리에게 명성황후로 잘 알려진, 국모 '민자영'의 삶을 다룬 영화, 그렇기에 이 영화의 포스터 중에는 도발적으로 '민자영'이라는 이름을 꺼내고 있지요. 너무도 잘 알려진 명성황후의 삶을 민자.. 더보기
올 가을 당신이 선택할 로맨틱 코미디는? 가을 그리고 겨울, 로맨틱 코미디가 강세를 보이는 계절, 특히 요즘의 상황에서 그리 블록버스터 급의 영화가 개봉하고 있지 않은 이상, 로맨틱 코미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이 된다. 수많은 커플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솔로들을 분노에 치닫게 할 영화들 '로맨틱 코미디' 이제 개봉을 하고, 또는 곧 개봉을 앞두고 있는 로맨틱 코미디들 중에서 어느 것이 가장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까? 독특한 로맨틱 코미디 한국 영화 세편을 비교해보기로 한다. 킬미 11월 5일 개봉 이런 영화~!! 한방에 보내야 할 여자에게 한방에 꽂힌 어이없는 사연, 납세의 의무를 성실히 지키는 착한(?)킬러 현준. 사람을 죽여달라는 의뢰를 받고 작업을 하려는데 알고 보니 대상이 여자였다. 7년 동안 사귄 남자에게 차여서 자살을 결심한 진.. 더보기
'이솝'이 21세기에 썼을 이야기 <디스트릭트9> * 본 리뷰는 영화의 내용을 마음껏 이야기하며 풀어내진 리뷰입니다. 그러므로 흔히 말하는 '스포일러'의 가능성이 있는 리뷰입니다. 혹시라도 원치 않으신다면 나가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디스트릭트 9'. 올해 있어서 가장 충격적인 문제작을 뽑으라고 한다면, 필자는 개인적으로 3가지 작품을 뽑고 싶다. 첫번째는 '마더'이다. 우리네 어머니가 가지고 있는 지독한 자식사랑을 비판하는 시선으로도 찬양하는 시선으로도 풀어내지 않고 그저 무덤덤하게 바라보는 카메라로 우리네 현실을 바라보도록 만들어 준 영화이기에 '마더'라는 작품에 대해 잊을 수 없는 한해일 것이다. 특히 저자가 두었던 여러 문학적인 장치들은 그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영화가 되었다. 두번째는 '업'이다. 아마도 지금까지 나온 만화.. 더보기
<불꽃처럼 나비처럼> 기억에서 추억이 될 이름, 민자영 영화 리뷰를 쓰는데 있어서 가장 까다로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그것에는 실화와 극화가 섞여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섞임은 관객인 저로서 완전히 냉정한 눈길로 바라보게 만들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넋을 잃고 이야기속으로 빠져 들어가도록 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라는 질문은 영화 자체의 플롯을 뒤흔들게 만들고, 영화 자체만의 플롯을 따라가기에는 자꾸만 실제의 일과 비교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영화에는 마음을 완전히 주기가 힘들어지게 됩니다. 이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너무도 잘 알려진 이야기 '명성황후'에 대한 것입니다. 그녀가 국모가 되는 것이나, 그리 편하지 않았던 궁에서의 일들, 그리고 지금도 .. 더보기
<아이스 에이지3>, 때로는 만화영화가 실사영화보다 낫다. 아이스 에이지. 이 영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애들 영화!'라고 바로 별로 생각할 시간도 없이 장르(?)를 결정하신다면, 그 결정이 틀린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분명 '아이스 에이지'는 애들 영화인 것 같습니다. 저도 시간에 맞는 영화가 이 영화 외에 다른 것이 있었다면, 안 봤을 영화였습니다. 관객들도 살펴보니 역시 가족단위로 와서 영화를 감상 하더군요. 하지만 '애들 영화'인 아이스 에이지, 어른 관객 입장에서 볼 때도 상당히 재미있더군요. 낄낄거리며 웃을 수 있는 재미는 밝아서 좋았고, 그리 깊은 심사숙고 없이도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물론 어려울려면 아주 어려워야 리뷰쓰기도 재미나는데 말이지요.)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만화영화'가 .. 더보기
8월 5주, 이번 주말에 볼만한 영화 매주 주말마다 볼만한 영화를 선정해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게 이 포스트의 목적입니다. 영화와 관련된 이미지 출처는 '알라딘 영화'이며,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했습니다. 이번 주에 개봉 영화들 중 쥔장의 추천작 ! 이번주에도 7개의 작품이 개봉하는군요. 이번 주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모든 영화를 소개해보는 것이 아니라 특별히 필자입장에서 관심가는 세 영화를 뽑아봅니다. 파라마 선정 BEST 3에 뽑힌 영화는 무엇일까요? 각 영화 제목이나 제작자 이름을 클릭하시면, 영화 정보로 바로 가도록 링크되어 있습니다. 나의 로맨틱 가이드 - 도널드 페트리 제작/배급사 : / (주)성원아이컴 All rights reserved. 독특한 로맨틱 코미디가 될 것 같습니다. 우선 이 영화의 장점으로 저는 그리스의 아름다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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