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코미디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솝'이 21세기에 썼을 이야기 <디스트릭트9> * 본 리뷰는 영화의 내용을 마음껏 이야기하며 풀어내진 리뷰입니다. 그러므로 흔히 말하는 '스포일러'의 가능성이 있는 리뷰입니다. 혹시라도 원치 않으신다면 나가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디스트릭트 9'. 올해 있어서 가장 충격적인 문제작을 뽑으라고 한다면, 필자는 개인적으로 3가지 작품을 뽑고 싶다. 첫번째는 '마더'이다. 우리네 어머니가 가지고 있는 지독한 자식사랑을 비판하는 시선으로도 찬양하는 시선으로도 풀어내지 않고 그저 무덤덤하게 바라보는 카메라로 우리네 현실을 바라보도록 만들어 준 영화이기에 '마더'라는 작품에 대해 잊을 수 없는 한해일 것이다. 특히 저자가 두었던 여러 문학적인 장치들은 그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영화가 되었다. 두번째는 '업'이다. 아마도 지금까지 나온 만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