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김건모 미안해요 성유리만 눈물짓게 만든 게 아니다.
힐링캠프 김건모 미안해요 성유리만 눈물짓게 만든 게 아니다.
힐링캠프 김건모 편 사진:sbs
힐링캠프 김건모 미안해요에 성유리가 눈물짓게 되었습니다. 김건모가 미안해요를 부르는 동안 갑자기 성유리는 감정이 복받쳐오르는 듯이 얼굴에 미세한 떨림이 있더니 바로 눈물이 맺히게 되고 눈물을 닦아내게 되지요. 이런 성유리의 모습을 본 이경규는 과거 두 사람이 결혼설이 있었는데 그게 진짜라면서 농담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유리가 김건모의 미안해요라는 노래에 눈물이 맺힌 이유는, 이 노래가 아빠가 엄마에게 해주는 노래인데 갑자기 엄마 생각이 나면서 눈물이 나게 되었다라고 말을 합니다.
그런데 성유리가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는 김건모는 다시 건반을 치면서 '유리야~'를 외치며 '간다'라고 노래를 이어가지요. 사실 이번 힐링캠프 김건모 편은 그리 색다를 편은 아니었습니다. 평소의 김건모를 보는 느낌 그대로였기에 그렇게 큰 이슈가 될만한 것은 없었지요.
하지만 김건모라는 가수의 능력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번 힐링캠프를 통해서도 잘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성유리의 상황을 보고 다시 노래를 하는 김건모나, 항상 장난기 많은 김건모의 노래에 대해서, 자신이 슬픈 노래를 부를 때 가수가 먼저 울어버리면 관객에게는 오버로 들릴 수 있다는 이야기 또한 김건모의 노래에 대한 생각을 잘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힐링캠프 김건모 편 사진:sbs
노래하는 자신이 울어버리면 관객은 그 슬픈 노래를 슬픈 노래로 받는 것이 아니라 그냥 오버로 받는다는 것이지요. 정말 슬픈 노래는 가수가 담담하고 관객이 슬퍼야 한다고 말하는 김건모의 이야기는 상당부분 공감이 가는 이야기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김건모가 장난끼가 많고 개그 욕심이 있다는 것도 김건모가 음악을 못했다면 가능한 일이 아닐것입니다. 노래도 못하는 가수가 개그욕심만 있다고 하면 누가봐도 비웃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미 노래에 대해서는 도가 터 있는 김건모였기에 그가 개그욕심을 내도 낼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힐링캠프를 보면서 뭐라 딱히 말할 이슈는 없지만, 적어도 한가지 김건모는 확실히 음악에 대한 재능이 있고 음악을 잘하는 가수라는 것입니다. 음악에 대해 여유가 넘쳐나는 것을 보면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