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이승기 게스트 등장, 이승기 삼시세끼에서도 호감이었던 이유!
삼시세끼 이승기 게스트 등장, 이승기 삼시세끼에서도 호감이었던 이유!
삼시세끼에 이승기가 등장했습니다. 이미 삼시세끼 이승기의 등장은 예고된 바였고, 나피디의 두 남자 이서진-이승기는 그렇게 삼시세끼에서 또 한방을 만들어냅니다. 처음 삼시세끼에 이승기가 등장하자마자 이서진은 환하게 웃더군요. 그러면서 말합니다. "쟤는 실제 내 노예잖아!"라고 말이지요.
그 말이 맞았습니다. 이승기는 등장하자마자 무엇을 할 틈도 없이 쫓기듯이 이서진과 옥택연에 의해 옷을 갈아입으로 방안에 들어갑니다. 도착한지 1분만에 일어난 일이지요. 그동안은 게스트가 오면 그래도 인사도 나누고 상황도 살펴보는 등의 나름대로 '의식'(?)이 존재했었는데, 이승기는 그런 것도 없습니다. 역대 게스트중 가장 빨리 일터에 나가도록 밀려가는 노예였던 거지요.
옷을 갈아입고 나오자마자 보리차 한잔으로 최후의 온기를 대접한 이들은 낫과 함께 수수밭으로 이승기를 직행시킵니다. 아무리 그래도 이승기는 나름 예능에서 알아주는 슈퍼스타인데요. 이런 슈퍼스타를 보자마자 수수밭으로 직행시키는 이서진와 옥택연의 모습은 정말 반전이기도 했습니다.
5분만에 수수밭으로 투입이되며 역대 게스트중에 가장 짧은 시간에 수수밭으로 직행한 노예가 된 이승기는 수수밭에서 자신만의 개인기를 보여주며 수수를 베어냅니다. 왜 이걸 하는지도 모른채 처음에는 의혹이 넘쳤다가 나중에는 의문을 품으며 그렇게 저녁달이 뜰때까지 그 엄청나게 많은 수수를 베어냈습니다.
그렇게 노동을 마치고 돌아온 이승기에게 남겨진 미션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이번에는 저녁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지요. 곧장 읍내로 나가서 각종 요리재료를 사가지고 온 이승기는 또 요리하는 노예로 변신합니다.
1박2일 때 요리를 너무 못한다는 이미지가 박혀 있는 이승기였는데, 이승기는 그게 싫었나봅니다. 요리를 배웠다며 자신만만하게 요리를 하는 이승기 하지만, 여기에서도 반전은 존재했습니다. 정말 온 스태프들의 밥을 책임질만큼 많이 밥을 하기도 하고, 끊임없이 재료를 넣고 또 넣는 이승기.
하지만 그런 요리의 과정도 마치고 나서 편안한 저녁식사 자리를 맞이하게 됩니다. 다음날도 별 다를 것 없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요리하고 열심히 수수를 베는 수수벤져스로 변하는 것 뿐이었지요.
사실 이번 이승기의 등장은 같은 게스트 김광규와 같이 정말 일만하다가 마무리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김광규는 저녁시간대에 왔지만 이승기는 점심부터와서는 이 노동을 계속했지요.
하지만 이렇게 주주장창 노동만 했던 이승기였지만, 이승기는 여기에서도 정말 예능을 위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더군요. 방송에서는 내츄럴이라는 말을 썼지만, 예전 1박2일 허당 이승기의 귀환이라는 말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허당 이승기의 모습을 보는 것은 마치 예전 1박2일 시즌1의 모습을 보는 듯 해서 감회가 새롭기도 하더군요. 네 그렇습니다. 이승기는 삼시세끼에서도 여전히 허당이승기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줍니다.
택연에게 불을 붙이기 위해 부채질하는 것이 힘드니 자신이 준비했다면서 풀무를 꺼내는 부분부터 그러했습니다. 열심히 풀무질을 하지만, 그냥 홍보용으로 받은 부채하나보다 못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당황해하는 이승기는 이제 시작이었지요.
잭슨의 우리를 만들어줬더니 그 문을 열어 잭슨이 탈출하게 만들지요. 그것을 또 못 나오게 하겠다고 두 손으로는 문을 잡고 무릎으로 막고 있는 이승기의 팔다리 다쓰기 신공은 옆에서 보면 참 '쟤 뭐하냐?'라는 반응이 나올만한 허당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이후에도 잭슨이 못 나오게 하겠다고 국자로 문을 고정하는 모습도 마찬가지지요. 잭슨은 문 아래쪽으로 나오고 있는데, 기껏 문을 붙잡는다고 잭슨을 붙잡을 수 있었나요? 무엇인가 열심히 하지만 역시 어딘가 허술한 그 모습이 여전히 변하지 않은 허당 이승기의 매력을 보여주더군요.
이후에 식사를 준비하는 것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쌀을 씻으면서도 그것을 대충 세번만 씻어두고 있으며, 재가 날리는 곳에 그냥 두는 모습. 여기에 대구탕을 끓이겠다고 하면서도 대구탕 끓이는 법은 배운적이 없다고 말하며 자신없어하는 모습은 말 그대로 딱 이승기다운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이승기가 무엇인가 모를 허술함으로 웃음을 주는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여기에는 이승기를 좋아하게만들 수 밖에 없는 또 다른 그의 매력도 같이 있었습니다. 예전 꽃누나 때도 마찬가지지만, 이승기는 허당으로 실수하는만큼 또 열심히 하는 모습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오자마자 수수밭으로 가는 모습도 그렇습니다. 그래도 이승기 정도면 예능에서 나름 방귀뀔 위치에 있는 사람인데, 그냥 오자마자 바로 노예로 전락해서 수수를 베고 있는 모습은 앞서 말한것처럼 반전이었습니다.
하지만 화 한번 내지 않고 정말 열심히 일하는 그런 모습이 너무 보기 좋더군요. 그 많은 수수들을 계속해서 다 베어내기까지 짜증한번 안내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나, 자신을 그렇게 대한다고 불평한번 하지 않는 이승기의 모습은 보기에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많은 양의 밥을 하는 것도 사실은 스태프들에게 주고 싶어하는 모습이 있었으니, 이런 좋은 성격의 이승기를 누가 싫어할 수 있겠습니까? 예능이 원하는 허당에 성실함, 그리고 불평한번 안하는 착한 모습이라는 삼박자를 고루 갖춘 이승기는 언제나 예능에서 보면 기분이 좋은 그런 모습이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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