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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와 예고편/예고편

올 가을 당신이 선택할 로맨틱 코미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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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그리고 겨울, 로맨틱 코미디가 강세를 보이는 계절, 특히 요즘의 상황에서 그리 블록버스터 급의 영화가 개봉하고 있지 않은 이상, 로맨틱 코미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이 된다. 수많은 커플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솔로들을 분노에 치닫게 할 영화들 '로맨틱 코미디' 이제 개봉을 하고, 또는 곧 개봉을 앞두고 있는 로맨틱 코미디들 중에서 어느 것이 가장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까?

독특한 로맨틱 코미디 한국 영화 세편을 비교해보기로 한다.

킬미 11월 5일 개봉

이런 영화~!!

한방에 보내야 할 여자에게 한방에 꽂힌 어이없는 사연, 납세의 의무를 성실히 지키는 착한(?)킬러 현준. 사람을 죽여달라는 의뢰를 받고 작업을 하려는데 알고 보니 대상이 여자였다. 7년 동안 사귄 남자에게 차여서 자살을 결심한 진영, 하지만 혼자 죽지 못해서 킬러를 고용해 자기를 죽여달라고 한다. 그런데 어떻게 된 것인가? 이러한 남녀의 사이에도 불꽃이 튀어버리는 황당함이 생겨버렸으니... 킬러가 사랑을 하게 되고, 죽으려고 하는 여자가 내일을 꿈구게 되는 이러한 만남. 이들의 관계는 어떻게 진행이 되어갈 것인가?

관전 포인트는 이것?

전혀 어울리지 않아야 할 이들의 묘한 관계가 관객에게는 상당히 독특한 사랑이야기로 다가가게 될 것 같다. 그 두 남녀가 티켝태격하며 다투게 되지만, 결국 그들의 그 타툼은 애증의 관계가 되었음을 입증하게 되었으니, 수많은 로맨틱 코미디가 있지만 이런 독특함이 '킬러'를 돋보이게 할 것으로 보인다.

'쪽팔리게... 심장이 뛴다'라는 저 영화 카피가 왜 이렇게 맘에 드는지 모르겠다.

킬미 이 영화, 기대지수 3.7 (5개 만점인거 아시죠?^^*)




내눈에 콩깍지 11월 5일 개봉



이런 영화

2009년 여름을 즐겁게 만들었던 '내 귀에 캔디'를 패러디한 것일까? 물론 그럴 것은 없어보인다. '내 눈에 콩깍지' 이 영화 말 그대로 진짜 콩깍지가 씌인 남자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 남자는 완벽한 엄친아인데, 교통사고로 일시적 시각장애를 받는다. 그것인 즉 미의 기준이 애매모호해진 것이다. 못 생긴 여자를 봐도 한눈에 반해버리는 상황이 닥친 것이다. 여자는 외모적으로 별것 없는 상태. 그런데 킹카가 자신에게 다가오자 불같이 빠져드는 두 사람.

그런데 문제는 이 남자의 시각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면서 시작된다...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관전 포인트는 이것?

사실 외모를 가지고 다루는 영화가 어디 한 두개인가? 가장 대표적으로 '미녀는 괴로워'와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를 뽑아볼 수 있겠다. (한 두개?) 최근에 발표된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연예기준이 '마음'에서 '외모'로 바뀌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외모지상주의라는 말도 나오고 있지만, 솔직히 이쁜 사람, 잘생긴 사람이 좋은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아니겠는가? 이 영화에서 이것을 어떻게 풀어낼 수 있을지가 주요한 관전 포인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강지환과 이지아(개인적으로 좋아하는 ㅋ)가 어떻게 이러한 심각한-외모-문제를 다루면서도 관객들의 마음을 살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궁금해진다. 이 영화가 한국와 일본의 합작 영화라는 사실도 기억하면서 본다면 좋을 것 같다. 

내 눈에 콩깍지 이 영화, 기대지수 3.2 (5개 만점인거 아시죠?^^*)



청담보살 11월 11일 개봉예정



이런 영화

작두 잘타는 미녀보살 한분이 계셨으니 그 이름은 바로 청담보살~!! 돈도 잘 벌고, 어디하나 빠지지 않는 외모로 소위 잘 나가는 그녀에게 불길한 점꽤가 나왔으니, 그것은 바로 그녀의 28살 되기 전에 운명의 남자를 만나야지만 액운을 피할 수 있다는 것. 그런데 그녀 앞에 나타난 두 남자는 하나는 찌질남이요, 첫 사랑이었던 것. 문제는 이 두 사이에서 갈등해야만 하는 운명이 그녀에게 펼쳐진 것~!! 어찌할 것인가??


관전 포인트는 이것?

사실 청담보살이라는 점쟁이를 소재로 하여, 정해진 운명을 강조해야만 하는 그녀가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길 원하는 아이러니가 이 영화의 첫번째 관전포인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자신이 믿고 있는 신념과 전혀 다르게 생겨나는 신념속에서 행동해야 하는 그 상황이 어떻게 풀어질 것인지 사뭇 옆에서 지켜보는 것은 재미있을만 하다.

더구나 너무도 완벽한 예전아씨(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하는 ㅋ)와 코믹연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달인인 임창정이 만났다는 것도 왠지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그려질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 열거된 3개의 영화 중에서 가장 관객의 배꼽을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영화라고 해야 할까? (물론 뚜껑은 열려봐야 할겠지만 말이다.) 

청담보살 이 영화, 기대지수 4.0 (5개 만점인거 아시죠?^^*)



비슷한 시기에 개봉하는 '로맨틱 코미디'영화, 그 옛날부터 한국영화에서 강세를 보였던 로맨틱 코미디. 과연 올해 가을의 '로맨틱 코미디'는 어떤 영화가 될 것인지, 궁금해진다. 여러분의 선택은 어떤 영화인가요?


영화 선택도 선택이지만, 추천도 날려주시는 센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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