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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슈가맨2 이지연 영턱스클럽. 구구단 vs 뉴이스트w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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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시즌2가 드디어 첫방송이 되었다. 1년 3개월만에 돌아오는 슈가맨 시즌2. 그 화려한 포문을 연 슈가맨들은 바로 이지연과 영턱스클럽이었다. 제작진이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충분히 알 수 있을만한 섭외였다. 그 옛날 남학생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가수 이지연. 그 당시 많은 책받침의 주인공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a급 레벨이 들어갈만한 인물이 바로 이지연이었다.

 

오랜만에 등장한 이지연의 모습은 과거 그녀의 미모를 다시금 떠올리게 영상으로 보게 만들면서, 요즘 아이돌 가수들 속에 있어도 탑급에 속할만한 미모였음을 깨닫게 되는 시간이기도 했다. 그리고 이런 이지연이 슈가맨으로 등장한 이후에 나온 영턱스클럽은 정말 대박 섭외라 할 수 있었다.

 

물론 슈가맨 시즌1에 나온 슈가맨들 중에서도 원히트원더가 아닌 그 당시 중급 이상의 가수들이 나오기도 했었지만, 정말 영턱스클럽의 경우는 그 당시로 따지면 A급으로 분류될 수 있는 이들. 그런 영턱스클럽의 출연이 놀라울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렇게 이지연과 영턱스클럽이 슈가맨으로 나오고 난 뒤 각각 이들의 노래를 가지고 구구단과 뉴이스트w가 리메이크를 하게 되었다. 구구단은 영턱스클럽의 '정'을, 뉴이스트w는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다오를 역주행송으로 부른 것. 

 

사실 개인적인 감상을 이야기한다면 뉴이스트w의 바람아 멈추어다오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다. 워낙 노래 자체가 좋은 것도 있지만, 이 노래를 자신들의 것으로 소화해서 표현하는데 많은 고심한 흔적이 보였기 때문이다.

 

 

특별히 뉴이스트의 보컬자체가 바람아 멈추어다오를 표현하는데 맛깔나게 만드는 모습이 존재한 것이다. 물론 다 좋았던 것은 아니다. 거기에 랩의 가사는 솔직히 유치하게 여겨지기도 했다. 차라리 랩이 없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하게 만들었으니 말이다. 그러나 전체적인 완성도가 너무나도 높았기에 뉴이스트의 바람아 멈추어다오는 꽤나 잘 만들어진 리메이크곡이라고 할수 있었다. 

 

반면 구구단의 정은, 워낙 원곡이 가지고 있는 포스가 뛰어나서인지 그리 큰 매력을 느낄수는 없었다. 원 곡이 주는 그 흥. 그 트로트 풍의 흥이 이 곡의 장점 중 하나였는데 구구단의 정에서는 그 흥이 반감이 되어버린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그리 큰 특색을 느낄 수 없었던 모습이 매력을 가지지 못하게 만드는 시간이었던 것.

 

허나 개인적인 느낌과는 전혀 반대의 결과로 승자는 구구단의 것이 되었다. 53대 47로 말이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가장 큰 승자는 슈가맨 시즌2가 아니었을까? 한 기사에서 추억팔이가 소용없다며 슈가맨2를 방송도하기 전에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너무나도 재미있는 시간으로 다음 주 방송도 기대하게 만든게 슈가맨 시즌2였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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