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 외전 강식당이 첫 방송 되었다. 결과는 강호동가스 크기만큼이나 큰 만족감을 주었다. 앞서 신서유기4에서 멤버들은 드래곤볼을 마침내 획득했고, 그 소원으로 이루어진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강식당. 그저 농담으로 던져졌던 그 한 마디가 엄청난 결과물로 돌아오고 만 것이다. 사실 강식당을 말하려면 이전에 윤식당을 말해야 한다. 윤식당은 전혀 재미가 없을 것 같은 소재가 예상외의 꿀잼을 던져주는 모습이 있었다.

 

 

 

자연스레 윤식당을 패러디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tv예능에서 살펴볼 수 있었고, 결국 최근에 윤식당2가 촬영이 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런 윤식당의 의외의 재미가 있다는 점에서 강식당이 그저 농담처럼 튀어나왔을듯 싶다. 그런데 그 농담은 제대로 예능화되어버렸다. 어찌보면 현재 예능에서 말 한마디 잘못하면 큰 일(?)나는 피디가 둘이 있다. 하나는 무한도전의 김태호피디고 나머지 하나는 바로 나영석 피디.

 

그 농담이 좋은 아이템이 되어 결국 프로그램화 되어버리니 말이다. 그리고 이번에 강식당이 그 좋은 예가 되어버렸다. 앞서 윤식당은 배우들이 하는 장사라는 점에서 그것을 지켜볼 때, 무엇인가 스며드는 듯한 재미가 있었다. 하지만 강식당은 제대로 예능이었다. 신서유기 멤버들이 장사라는 처음 만나는 그 존재에 대해, 반응하는 모습은 말 그대로 우왕좌왕이다. 물론 앞서 윤식당에서도 그런 모습은 있었지만 확실히 예능인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다르다.

 

 

무엇을 해도 코믹스럽고 엉망진창이 될 수록 터지는 깨알재미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강식당 첫회에서 결국 이 재미의 중심을 잡는 것은 바로 강호동이었다. 프로그램에 이름을 건 인물답게 무게중심을 제대로 잡아주던 것. 특별히 강식당 첫회의 가장 하이라이트는 이 부분이 아니었을까 싶다.

 

개업첫날 손님들에게 음식이 나왔느니 안 나왔느니를 가지고 서로간에 정신없는 논쟁이 벌어질 때 강호동은 자기 위치에서 요리를 하면서 나름대로 신서유기 멤버들을 타이르며 존댓말로 행복하게 하자고 말을 꺼내는 장면은 정말 제대로 이 방송을 보게 될 때 느낄 수 있는 당혹감의 절정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약은 약사에게라는 말처럼, 예능은 역시 예능인인데 맡기게 될 때 제대로 빅재미가 나오는 듯 하다.

 

Posted by 내가 하고픈 이야기 끝없는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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