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다한 이야기들

살처분만 1800만마리, 왜 메르스가 떠오를까?

반응형

 

AI. 우리말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요즘 사회적으로 가장 핫한 것 두가지를 뽑으라면 하나는 최순실게이트요 다른 하나는 AI라고 하겠다. 많은 언론이 전자에 쏠려있다보니 어느새 AI로 인한 피해가 살처분만 1800만마리라는 어마어마한 숫자를 기록하게 되었다.

 

 

특별히 올해 AI는 역대최악의 피해를 입히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문제는 이제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역대 최악의 피해라고 기록이 되어버렸지만 아직도 끝나지 않은 피해라는 점에서 올해 AI는 최악의 대처를 한 해가 되었다고 하겠다. 현재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으로 AI피해가 늘어나게 되었다고 한다.

 

 

도살처분된 마릿수만 1467만9천여마리고. 추가 도살처분까지 합해서 살처분만 1800만마리가 된다고 한다. 앞서 말할 때 이 피해가 진행형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보도에 따르면 2014년에 AI로 인해서 195일동안 1396만 마리가 도살처분이 되었고 이게 이전까지 기록한 최악의 피해상황인데 한달만에 1800만마리라는 것은 얼마나 현재 고병원 조류인플루엔자가 대한민국을 장악하고 있는지를 볼 수 있는 부분이라 하겠다.

 

 

6개월하고도 보름을 넘어서 1396만이었는데, 1달넘어서 1800만이라는 것. 허탈한 웃음만 나올뿐이다. 그나마 AI가 인체감염 가능성이 지극히 낮다는 점 하나만 믿고 살아야 하는 상황인 것.

 

사실 축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AI라는 이름은 결코 낯설지 않다. 그만큼 거의 매해 소식을 듣는게 AI다. 만약 처음 듣는 것이라면 어느 정도 이해는 간다. 처음에는 당연히 서툴고 낯설어서 대처를 잘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도시에 사는 그리고 축산업과 상관없이 사는 사람도 그 이름을 알 정도의 AI가 이렇게 전국적으로 퍼져나가는 참담한 결과를 낳을 수 있을까?

 

왠지 현재의 상황을 보면서 메르스 바이러스가 떠오른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말처럼 결국 대처의 문제 아니던가? 이번 AI를 두고 정부의 미흡한 대처가 이렇게 사태를 키웠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메르스 때도 그런 소리 들었는데 이번에도 그런 소리를 듣는다는게 참 기가 막히기도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