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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들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 3차 "한순간도 사심, 사익 추구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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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 사진:tv조선

 

박근혜 대통령이 3차 대국민담화를 했다. 하야라는 말은 없었다. 그저 자신의 진퇴를 국회에게 맡기겠다는 것이었다.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를 통해서 우선 사죄를 하면서 국민의 실망을 다 풀수 없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한순간도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았다고 말을 했다. 여기에 지금 벌어진 여러 문제들 또한 역시 자신으로서는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던 일들이었고 그 과정에서 어떤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렇게 말하는 부분은 이는 검찰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두는 것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부분이다.

 

 

이미 1차 2차 대국민담화에서 보여주었던 것처럼 계속해서 자신이 했던 행동은, 그저 선의에 의해서 했던 것일 뿐이라는 말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자신이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자신의 큰 잘못이라고 말을 하면서 결국 이것이 자신과는 상관이 없이 주변인들로 인해서 일어난 것이라고 선을 그어버린것이라고 말을 할 수 있겠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한 경위는 가까운 시일 안에 소상히 말하겠다라고 결국 여지를 두며 넘겨버렸다.

 

박근혜 대통령 안정적 정권이양 방법 국회에 부탁한다고 사진:jtbc

 

그러면서 자신은 그동안 국내외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길인지 숱한 밤을 지새우며 고민하고 고민했다며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한 언급을 꺼냈다.

 

바로 자신의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위한 문제를 국회에 맡기겠다는 것이다. 여야정치권에 맡겨서 국정혼란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주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 나겠다는 것. 결국 공을 정치권으로 던져버린 모습이라고 하겠다.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 사진:jtbc

 

친박은 당연하겠거니와 비박 또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보다는 명예로운 퇴진을 하도록 만들어줄 확률이 높으니, 결국 탄핵을 당하는 것보다는 명예로운 퇴진을 선택하겠다는 것으로 보여지는 상황이다. 여기에는 당연히 의견대립으로 인해서 시간을 끄는 모습도 있을테고 말이다.

 

탄핵을 당하는 것과 이렇게 하야와 비슷한 모습으로 내려오는 것은 당연히 이후에도 큰 차이가 있다. 예우 문제도 그러하다.

 

대통령직을 끝낸 전 대통령들에게 나라가 예우해주는 모습들이 탄핵의 경우는 불가능한 것. 결국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통해서 최악의 경우는 피하겠다는 의도로서 가진 시간이라고 하겠다. 당연히 박근혜 3차 대국민담화가 끝나고 나서의 반응이 그리 고울리는 없다. 아마 이번 주말에도 촛불은 더 활활 타오를듯이 보여진다. 내가 이러려고 대국민담화를 들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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