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V] 리뷰

힙합의 민족2 박준면 이센스 삐끗, 경악시킨 이유.

반응형

힙합의 민족2 박준면 이센스 삐끗, 경악시킨 이유.

 

힙합의 민족2제작진이 섭외를 할 때 일부러 하루씩 괴물들을 섭외해두었나보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힙합의 민족2의 괴물들은 다 여자들이었다. 문희경, 이미쉘 그리고 박준면까지. 이번에 힙합의 민족2 박준면은 정말 괴물이었다. 이미쉘이나 문희경처럼 몰아치는 랩은 아니었지만 박준면의 랩은 그 자체가 힙합이었다.

 

이미 지난 주 힙합의 민족2에서 예고로 실루엣을 보여주었을때부터 박준면이 나올것 같다는 예상을 했었지만, 그녀의 랩이 이 정도인지는 전혀 예상을 할 수 없었다. 특별히 박준면은 이센스 삐끗을 들고 나왔는데 그저 준비한지 2달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전에는 랩을 할 줄 몰랐던 박준면이었는데 2달 만에 이런 결과물을 내놓는데 어찌 괴물이라 안 부를 수 있을까?

 

 

힙합의 민족2 프로듀서들은 박준면이 선택한 이센스 삐끗에 대해 이센스 랩 자체가 이센스 밖에 할 수 없었다고 말을 했다. 도저히 그 가사의 감정들을 제대로 뽑아낼 수 없다는 것. 그런데 박준면은 그냥 랩 자체로 나타났다. 남의 랩을 하는게 아니라 딱 자신의 랩을 하는 것마냥 삐끗을 부르는 박준면의 모습에 경악을 하게 될 정도였다. 화려한 랩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 것이 아니었지만 그 박자 안에서 정말 어떤 조급함도 없이 딱 "지금부터 내가 이야기를 할테니 긴장하고 바짝 들어라"라고 말하는 것처럼 랩을 하는 박준면에게 리스펙트!!

 

당연히 힙합의 민족2가 끝나고 나서 박준면의 이름이 실검에 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이렇게만 한다면 당연히 화제가 될 수 밖에 없다. 여기에 후반에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 삐끗을 할때 자신이 빠르게 표현하고 싶은 부분만 바꾼후에 그 빈자리를 이센스의 다른 랩으로 채워넣는 모습까지.

 

정말 "뭐지?"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도록 만드는 박준면의 랩은 이미 그 무대 하나로는 언프리티랩스타의 어떤 무대에도 뒤지지 않을만한 것이었다.

 

이센스의 삐끗을 하면 잘해도 티가 나지 않을거라고 말하는 제작진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겠다고 고집을 피우는 것 조차 말 그대로 제대로 힙합이었던 박준면.

 

정말 복면가왕때도 엄청난 가창력을 선보이면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실력을 보였던 박준면은 이번에 알고보니 음악적인 재능이 엄청 뛰어났던 사람이었다.

 

결국 낭중지추라는 말처럼 드러날 사람은 결국 드러나는 것 같다. 무엇보다 브랜뉴뮤직이 잭팟을 터트렸다. 끝까지 기다린 보람이 그들에게 있었던 것. 힙합의 민족2 참가자 중에 이미쉘과 함께 가장 거물급으로 속할만한 사람을 이렇게 손쉽게 데려가게 되었으니 말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