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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한국 우즈베키스탄 2-1승, 역시 김신욱인 이유.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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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즈베키스탄 축구.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한국 우즈베키스탄 경기에서 한국이 2-1로 승리를 거두었다. 남태희와 구자철이 골을 넣으면서 전반전에 1점으로 뒤지고 마무리했던 상황을 후반에 극적으로 뒤집는 모습을 보였다. 특별히 경기 중반까지도 골이 터지지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후반 22분과 후반 40분에 남태희와 구자철이 골을 만들어내면서 역전승을 거둔 것.

 

한국 우즈베키스탄 경기 결과로 인해서 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승리로 A조 2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한국의 전적은 3승 1무 1패. 그동안 계속해서 월드컵을 진출해온 한국이기에 이번에 월드컵을 진출하지 못한다면 말 그대로 난리가 날 것인데 그 불씨를 꺼트리지 않는 승리라는 점에 있어서 주목할만했다.

 

 

하지만 사실 한국 우즈베키스탄 경기를 보면서 후반에는 우리가 골을 넣고 유리해지자 침대축구로 충분히 보여질만한 장면들이 나왔던 것에는 좀 보기 그러했다. 물론 손흥민이 제대로 급소를 얻어맞았던 부분은 충분히 누워있는 것 인정할만한 장면이었지만 이래저래 좀 아쉬운 모습이 있기도 했다. 사실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해서 전반전아니 후반들어서도 중반까지는 뒤지고 있었던 상황이 속터지는 장면이었다.

 

 

 

이제는 하다못해 월드컵 본선은 커녕 예선에서 조차 우즈베키스탄에게 지나? 싶었으니 말이다. 그런 상황에서 후반 22분에 박주호의 크로스를 남태희가 골로 연결시켜버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솔직히 이 장면에서는 우즈베키스탄 골기퍼가 미숙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하지만 후반 40분의 김신욱의 패스로 구자철이 결승골을 넣는 장면은 박수칠만했다. 정말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김신욱의 고공은 대체 얼마나 잘 먹히는 것인지.

 

나로서는 이번 한국 우즈베키스탄 경기를 두고 가장 인상깊은 한 사람을 이야기하라고 하면 단연코 김신욱이다. 골을 넣은 두 사람보다 더 인상적으로 남는 사람이다. 특별히 김신욱은 조커로 사용이 되면서도 정말 그 조커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슈틸리케 감독은 김신욱을 선발로 쓸 생각은 없다고 한다. 항상 이렇게 조커로서 투입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모양새다. 아무래도 활약을 할 시간이 적으면 활약할 가능성이 적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김신욱은 그런 불리한 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보면 매번 제대로 그 활약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이제는 '역시 김신욱'이라고 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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