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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 목소리, 1회에 너무 갑작스런 멘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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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 목소리, 1회에 너무 갑작스런 멘트들.

 

낭만닥터 김사부가 방송이 되었다. 오래간만에 돌아온 한석규의 드라마라 그런지 초반부터 기대감이 많았던 작품. 일단 낭만닥터 김사부는 빠른 전개가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다. 주인공의 어린시절로 4회를 끄는 드라마들은 정말 극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싫지만 다행이 낭만닥터 김사부는 시작하자마자 주인공이 바로 등장했다.

 

그런데 이 드라마가 전개가 빠르다 느껴지는 것은 주인공 유연석 등장과 동시에 서현진과의 로맨스 아닌 로맨스까지 발동거리는 상황이라는 것. 무슨 전개가 이리 빠르냐 싶을만큼 유연석의 대쉬는 lte급이었다. 하지만 사실 이런 식의 대쉬는 분명히 문제가 많은 부분이었다.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은 후에 하기로 하고.

 

 

어쨌거나 낭만닥터 김사부는 한석규라는 이름이 주는 무게감처럼 극중 캐릭터 자체도 무게감이 있었다. 최고수의 한석규가 한 사람의 죽음 때문에 메이저리그를 떠난 숨은 고수가 되어버린 상황. 그래서일까 고수로서 그의 외모가 잘 보여지기보다는 그의 목소리가 우선이 되며 신비감을 주려는 시도 자체가 일단 좋은 부분이었다. 분명히 이 드라마 또한 해외에서 보게 될텐데 외국인들이 한석규의 목소리만큼은 좀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 더빙이 아니라.

 

그렇게 은둔고수의 모습으로 지내는 한석규의 포스가 회가 지날수록 잘 드러나겠다 싶지만 예전 세종대왕 때의 한석규만큼은 아닐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어쨌거나 이번 낭만닥터 김사부는 빠른 전개로 눈길을 사로잡으며 흥미진진함을 전해주었다. 하지만 문제는 주인공의 멘트들이나 행동들이 갑작스러운 부분이 있었던 것은 걸리는 부분.

 

워낙 대한민국 드라마에서 그동안 남자주인공들이 밀어붙이기식으로 표현을 하고 여자주인공은 좋아요를 싫어요로 말하는 상황이기에 너무나도 익숙함 가운데 지나가버린 순간들이지만 솔직히 문제가 되는 장면이기는 했다.

이런 이야기를 꺼내면 페미니스트이니 어쩌구 하지만 그것과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는 내 입장에서 봐도 애인이 있는 여성을 갑자기 막힌 곳으로 밀치며 키스를 시도하는 것. 드라마니까 bgm깔고 화면 이쁘게 잡아서 진행이 된 부분이어도 솔직히 문제있는 장면이기는 했다.

 

뭐 그 장면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애인이 있다고 말을 하며 나간 여주인공에게 나중에 옆에서 대놓고 자고싶다는 이야기를 꺼내는 남자주인공의 모습은 패기도 뭣도 아닌 느낌이었다. 솔직히 드라마이기에 그리고 유연석이기에 라고 넘기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사실은 아무리 드라마라해도 유연석이라고 해도 명백히 성희롱적인 발언.

 

그런거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무슨 드라마를 재미로 보냐고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재미있게 보던 장면에서 너무 황당하게 나오는 이야기라 더 걸리는 부분이 되기도 한다. 마치 그래도 되는냥 자연스럽게 표현이 되어버리는 문제있는 장면이었으니 말이다. 물론 드라마를 보고 현실에서 따라하는 또라이는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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