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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개리 런닝맨 하차 이유. 잘한 선택일까 못한 선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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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 런닝맨 하차 이유. 잘한 선택일까 못한 선택일까?

 

런닝맨 개리. 사진:sbs

 

개리 런닝맨 하차 소식이 들려왔다. 보도된 바에 따르면 런닝맨의 개리는 올 상반기부터 계속해서 하차 의사를 밝혀왔고 이런 개리의 의지와는 달리 제작진과 멤버들이 하차를 말려왔다고 한다. 그런데 개리가 런닝맨 하차 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음악에 대한 욕심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개리가 예능인보다는 음악인으로서의 삶에 더 집중하고 싶어했기 때문에 런닝맨을 내려놓게 되었다는 것이다. 개리가 런닝맨 하차 하는 이유는 자신의 음악의 길에 대한 것이지만, 일주일에 한번 하는 녹화를 계속하더라도 원하는 음악인의 길이 불가능한건 아닐텐데 하는 아쉬움은 든다.

 

 

이미지에 있어서도 예능의 이미지가 있다고 하더라도, 요즘 사람들이 예능과 음악인의 상황을 구분하지 못할 것이 아니고. 무대위에서 음악을 하는 개리의 모습은 그 모습대로 그리고 예능에서의 개리 모습은 그 모습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보여진다. 또한 음악 작업에 있어서 일주일에 한번 하는 녹화가 큰 영향을 미치는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거나 개리는 결국 하차를 선언했고 이게 언론에 알려진 이상, 이제 돌이킬 수 없는 부분이 되었다. 알려진바에 따르면 개리의 런닝맨 하차 마지막 촬영은 31일이라고 한다.

 

런닝맨에서 개리하면 자연스럽게 송지효와의 월요커플이 떠오르게 된다. 사진:sbs

 

사실 런닝맨은 현재 황금알을 낳는 거위와도 같은 존재다. 해외에서도 인기가 있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쉽게 런닝맨이 없어질일이 없다. 더구나 요즘 예능의 추세가 팀으로서 계속 재생산을 하는 방식이다. 1박2일이나 런닝맨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같은 프로그램을 봐도 알 수 있다.

 

팀이 빛나는 프로그램의 경우는 날이 갈수록 친숙함이 더해지면서 무기가 된다. 그렇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더 영향력이 깊어지는게 이런 예능 프로그램들이고, 당연히 쉽게 없어질일이 없다. 이부분은 결국 평생직장과도 같은 부분이다.

 

개리는 런닝맨을 통해서 캐릭터를 확실히 잡기도 했던 상황. 사진:sbs

 

연예인들의 경우 수입이 들쑥날쑥해진다. 인기란것이 한순간에 확하고 오기도 하지만 한순간에 확하고 가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정말 직장처럼 정규적으로 수입이 나올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은 복이 된다. 그런 면에서 런닝맨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이뿐이 아니다. 아웃 오브 사이트, 아웃 오브 마인드라는 말처럼.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지면 잊혀지게 되는 것이다. 런닝맨을 통해서 직장 같은 안정감만 있는게 아니라 계속 대중을 대할 수 있다는 점이 존재한다. 이 또한 연예인들에게는 엄청난 혜택과도 같은 부분이다.

 

음악인의 길을 선택한 개리. 그래도 앞으로 런닝맨에 가끔 나오게 되지 않을까 싶다. 사진:sbs

 

그런데 이번에 개리는 런닝맨 하차를 선택했다. 물론 앞서 하차를 했던 송중기가 런닝맨과의 인연을 이어가면서도 태양의 후예같은 작품으로 엄청난 인기를 거머쥐며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던 것처럼, 개리가 그런 모습이 될수도 있기에 무조건 못한 선택이라고 말할수는 없겠다.

 

결국 개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니 말이다. 그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잘한 선택일지 못한 선택일지가 나중에 나오게 되겠다.

 

그래도 개리의 런닝맨 하차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잘해왔기에 그런 것. 그렇다면 이제 개리의 뒤를 이어서 런닝맨의 새로운 멤버로 들어올 사람은 누가 될까? 아마도 독이 든 성배와 같은 모습일 것이라 누구도 쉽게 들어오려고 하지는 않을 수도 있겠다. 자칫하면 일평생 안티팬을 양산할수도 있으니 말이다. 마치 무한도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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