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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소사이어티 게임 양상국, 주목하게 만든 3가지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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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이어티 게임 양상국, 주목하게 만든 3가지 장면.

 

소사이어티 게임 양상국. 사진:tvN

 

소사이어티 게임 첫방송이 되었다. 이미 계속해서 광고를 해왔던터라 관심이 있었는데 역시 대박이었다. 소사이어티 게임은 두 팀으로 나뉘어서 서로간에 대결을 펼쳐서 상대팀원을 탈락시키고 상금을 차지하는 간단한 룰에 다른 양념들을 집어 넣었다.

 

우선 두 팀은 리더 선발에 있어서 다른 방식을 가진다. 한 곳은 매일 리더를 투표를 통해서 새롭게 뽑을 수 있고, 다른 한곳은 일단 한번 뽑혀진 리더는 반란을 통해서만이 바뀔수가 있게 되며 반란이 실패하게 되면 역으로 치명타를 입게 된다. 탈락을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이 리더이다보니 아무래도 리더를 중심으로 하여 치열한 정치싸움이 펼쳐진다.

 

 

어쨌거나 리더가 가장 중요한 자리이고 누릴 수 있는 혜택이 풍부하며, 자신이 탈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결국 리더의 편에 붙거나 스스로 리더가 되어버려야 하는게 바로 소사이어티 게임의 핵심이었고 게임을 거들뿐이었다.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그저 이들이 리더의 자리를 두고 서로간에 계속해서 의견을 나누고 머리 싸움을 하는 것을 흥미롭게 지켜보기만 하면 될 뿐이었다.

 

그리고 소사이어티 게임 1회에서는 누구보다 양상국이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물론 소사이어티 게임에 나온 출연진 중에 양상국이 가장 유명인이기는 하지만 그것만이 아니라 양상국이 보여주는 행동들이 그를 주목하게 만든 것이다.

 

소사이어티 게임 상당히 흥미진진했다. 사진:tvN

 

이번에 소사이어티 게임에서 양상국의 모습 중에 주목하게 만든 3가지 장면이 있었다. 첫번째는 양상국이 반란을 일으킨 것이다. 양상국이 속한 팀은 한번 리더를 뽑아놓으면 반란이 일어나지 않는 한 계속 바뀌지 않는 곳. 그런 곳에서 리더의 카리스마등을 보겠다며 제작진은 벌레를 간 쥬스를 먼저 마시는 사람을 첫번째 리더가 되게 하겠다 말한다.

 

누구나 깡이 있으면 가능한 상황에서 리더가 결정이 되었고, 양상국은 여기에서 그에에 반란을 일으킬 수 있는 열쇠를 부여받고는 바로 반란의 종을 울리게 된다. 결국 그렇게 해서 리더가 되어버리는 양상국.

 

소사이어티 게임 양상국 반란으로 리더의 자리를 잡아버렸다. 사진:tvN

 

사실 이런 게임에서는 리더가 결국 사람들을 이끌 수 있는 모습이 있어야 하고 사람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 모습이 있어야 하는데 양상국의 행동은 확실히 자신의 사람들을 처음부터 굳건하게 포섭할 수 있는 모습이었고, 그로 인해서 양상국 체제가 굳어지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매일 리더가 바뀌는 곳보다 한번 뽑혀진 리더가 크게 문제가 있지 않는 한 계속가는 그 방식이 낫다고 보여진다. 누구에게나 권력이 주어질 수 있으면 계속되는 음모만 이어질 뿐일테니 말이다. 차라리 팀을 제대로 이끌 안정적인 리더가 세워지는게 낫다고 보여진다.

 

비록 반란이었지만 일단 가장 리더 자질이 있었던 게 양상국. 사진:tvN

 

그런 면에서 소사이어티 게임에서 앞으로 양상국이 속한 팀이 한동안은 분위기가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게 재빠르게 권력을 손에 쥐면서 자신 위주로 만들어버린 양상국은 시작은 반란이었지만 이어서는 계속해서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게임을 할때도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하면서 게임을 유리하게 만든 부분도 그러하고 음식을 하는 등 자신을 계속 리더라는 자리에 있도록 가치를 높이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특별히 마지막 부분에서 보여준 양상국의 2가지 행동 또한 주목할만했다. 첫번째 게임에서 이긴 양상국 팀에게 제작진은 1천만원을 수여했다. 총 11명의 사람들 중에 나눠가진다면 10명만 가질 수 있게 만든 상황에서 양상국은 과감하게 자신만 빼고 모두에게 1백만원씩을 나눠주는 모습을 보였다.

 

양상국은 소사이어티 게임에서 자신이 잡은 권력을 제대로 유지할 수 있는 수단을 쓰는 모습이었다. 사진:tvN

 

또 하나 리더로서 블랙리스트를 만들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의 이름도 적어내지 않은 양상국은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천만원을 자신을 제외한 10명에게 나눠주는 것은 결국 여기에서 탈락한 이들이 생길 때 날아갈 상금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리더로 선출된 상황에서 그리고 게임을 이긴 날에 굳이 찬물을 끼얹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양상국이 오히려 돈도 포기하고 팀원들 중 누구도 제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음으로서 자신의 자리를 더욱 굳히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소사이어티 게임이 결국 정치를 잘하는 이들이 오래 살아남게 되는 게임이라는 것을 생각해볼때 양상국은 자신의 편을 더 세우고 적을 만들지 않으려는 모습으로 이 게임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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