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V] 리뷰

노벨문학상 밥 딜런 수상, 충격적이긴 했다.

반응형

노벨문학상 밥 딜런 수상, 충격적이긴 했다.

 

 

노벨문학상은 밥 딜런에게 돌아갔다. 처음에 귀를 의심했다. 노벨문학상이 밥 딜런에게 갔다고? 내가 아는 그 밥 딜런 맞아? 라고 말이다. 녹킹 온 헤븐스 도어라는 노래 하나로도 설명이 가능한 밥 딜런.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 노래를 부른 그 밥 딜런이 노벨문학상을 받다니 충격적이었다.

 

밥 딜런을 폄하하고 싶지는 않다. 그의 노래에 영감을 받고 그의 노래 녹킹 온 헤븐스 도어를 가끔씩 듣는 나로서는 분명 그의 작품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음을 알고 있으니 말이다. 이번에 노벨문학상이 밥 딜런을 선택한 것은 사실 파격적인 선택이었다.

 

 

그동안 노벨문학상이 순수 문학가에게 상을 수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가수인 밥 딜런에게 이 상이 돌아갔으니 말이다. 이런 충격은 나 혼자만의 것은 아닐 것이다. 전혀 밥 딜런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을거란 예상을 못했기에 출판사들도 그의 책을 미리 찍어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원래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이 되면 그 사람의 작품은 그 다음날부터 불티나게 팔린다.

 

만약 밥딜런이 유력한 후보라 생각했으면 충분히 그의 작품을 찍어두고 있었을 것이다. 이번에 밥 딜런의 저서들이 출판이후에 노벨문학상 발표 이전까지 팔린 양보다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단 하루만에 팔린 양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한다.

 

밥 딜런 노벨 문학상 수상.

이 이야기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밥딜런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꿈에도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는 말과 같다고 볼 부분이었다.

 

이뿐이던가? 노벨문학상으로 밥 딜런이 수상했다는 사실에 대해서 인터넷에서 설왕설래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확실히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은 논란이 꽤나 큰 부분이라 하겠다.

 

 

그러나 스웨덴 한림원의 파격적인 선택이 그리 나빠보이진 않는다. 순수문학의 중요성은 당연히 존중받아야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문학이라는 한계를 굳이 그을 필요는 없다고 보이기 때문이다.

 

밥딜런이 수상하는 것이 옳은가? 라는 질문에는 답을 그렇다라고 자신있게 할수는 없지만, 노래의 가사 또한 충분히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친다는 점을 인정한 행동이라는 점은 결코 나쁜 선택이라고 보여지진 않는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영향을 줄 수 있는게 문학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번 노벨문학상 밥 딜런 수상은 그 문학의 범위를 크게 잡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싶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