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프리티랩스타 시즌3 애쉬비 나다, 역시 절은게 문제일까? 점수차 좀 충격적이다.
언프리티랩스타 시즌3 본선 1차공연에서 이변이 있었다. 이번 언프리티랩스타 시즌3에서 가장 많은 트랙 보유자이자 역대 최다 트랙 보유자인 나다가 애쉬비에게 져서 탈락한 것이다. 애쉬비는 나다를 202대 94로 꺾고 세미파이널에 진출하게 되었다.
사실 단순기록으로만 보면 애쉬비 나다의 대결은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 같았다. 앞서 말한것처럼 역대 언프리티랩스타 최다 트랙보유자인 나다와 지난 언프리티랩스타 시즌2 첫번째 탈락자인 애쉬비의 대결. 아무래도 그런 그림이 그려진다. 그런데 애쉬비가 나다를 두배 이상의 스코어로 이기게 되다니 놀랄 상황이었다.
이번에 언프리티랩스타 시즌3 본선 1차 공연은 1:1 배틀로 치뤄졌다. 전소연이 미료와 붙고 나다가 애쉬비, 육지담이 자이언트 핑크과 붙게 된 것. 여기에서 진 사람은 무조건 탈락을 하게 되는 잔인한 1대 1 배틀이었다. 당연히 각자가 자신의 최고의 것을 준비해서 올 수 밖에 없는 경연이었다. 그리고 두번째로 무대에 오르게 된 나다와 애쉬비의 대결이 펼쳐지게 되었다. 우선 나다가 먼저 공연을 했었다. 나다의 공연은 카리스마가 넘치는 시간이었다.
그녀를 돕기 위해서 피처링을 한 박미경까지 정말 카리스마가 장난 아닌 시간이었다. 나다는 걸그룹으로서 그리고 래퍼로서, 그리고 갑자기 무명에서 유명이 되어버린 자신의 상황을 놓고 랩으로 보여주며 자신이 그저 나다임을 보여주는 랩을 보여주었다.
정말 초반에 라임도 재미있었고 나다의 카리스마스도 그리고 가사도 모두 마음에 든 상황. 하지만 나다는 소위 가사를 저는 실수를 저질러 버렸다. 엄청나게 강력한 시작이었지만 가사를 까먹으며 한번 무너진 나다는 이내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랩을 이어갔다.
그리고 언제 실수를 했냐는 듯, 엄청나게 멋진 무대들을 보여주었다. 여기에 박미경이 피처링을 하기 위해 나타나면서 강력한 보컬에 강한 랩, 그리고 나다의 댄스까지 이번 언프리티랩스타 시즌3에서 나다의 무대중에 가장 강력한 무대였다고 보여진다.
나다의 카리스마에 제대로 눌릴 수 있는 시간이었고, 노래와 춤과 랩 모든 것이 돋보이는 그런 시간이었다. 하지만 그 한번의 가사를 저는 실수가 치명적이었던 것 같다.
반면 언프리티랩스타 시즌2에서 첫 탈락을 하고 언프리티랩스타 시즌3에 중도 합류를 했던 애쉬비는 자신이 래퍼가 되면서 겪었던 가족과의 이야기에 대해서 랩으로 녹여냈다. 누군가 연예인이 되면 당연히 그의 가족들이 가장 많이 상처를 받게 된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잘 알지도 못하는 이들이 악플을 쏟아내기 때문이다. 애쉬비는 랩을 하기 위해 직장도 포기하고 이런 래퍼의 길을 걸었으니 당연히 애쉬비의 어머니의 속이 편할리는 없을 것. 이를 가지고 랩을 한 애쉬비는 어머니의 시각으로 그리고 자신의 시각으로 랩을 이어갔고, 여기에 손승연이 피처링을 해주었다.
이런 애쉬비의 랩에 대해서 솔직히 모두가 좋은 의견을 내놓고 있는 것은 아님을 댓글을 통해서 보게 된다. 분명히 감동적이었지만, 이것이 오히려 양날의 검처럼 오히려 애쉬비를 향한 날카로운 부분이 되었으니 말이다. 솔직히 가족이라는 부분은 어느 누구에게 먹히는 코드임을 생각해보면 그런 의견이 나오는 이유를 알 수 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어느 경연 프로그램에도 이 가족코드라는 것이 빠진적은 없어보인다. 그렇기에 애쉬비에게만 뭐라할 일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그래도 아쉽긴 했다. 그리고 점수차가 좀 충격적이긴 했다. 이렇게 압도적으로 차이가 날 나다의 공연이었나 생각해보니 말이다. 그저 문제점이라고는 가사를 한번 절은 것 뿐인데 말이다. 역시 이 부분이 치명적이라고 생각해야 하나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