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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비정상회담 사이먼 페그, 스타트랙홍보와 토론의 아슬아슬한 라인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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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사이먼 페그, 스타트랙홍보와 토론의 아슬아슬한 라인타기.

비정상회담 사이먼 페그 출연. 사진:JTBC

 

비정상회담에 사이먼 페그가 나왔다. 헐리웃 배우가 비정상회담에 나오는 것, 나름대로 신선한 시도였다. "싸랑해요~여뤄분~"을 외치는 연예계소식 전하는 프로그램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직접 예능에 참여하는 해외스타들의 시도들도 많았지만 이렇게 직접 토론까지 참여하는 경우는 확실히 보지 못한 상황.

 

그런 면에서 비정상회담 제작진이 머리를 제대로 썼다는 생각이 든다. 비정상회담에 사이먼 페그를 섭외하면서 사이먼 페그 효과도 누리고 사이먼 페그로서도 홍보를 자연스레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니 서로에게 윈윈이었던 시간이 아닌가?

 

 

비정상회담에 사이먼 페그가 나왔을때부터 아 스타트랙 홍보하러 나왔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사실 그게 아니면 굳이 바쁘시간 쪼개서 사이먼 페그가 외국의 예능 프로그램에 나올 이유가 없지 않은가? 충분히 납득해줄만한 일이었다.

 

비정상회담에 나온 사이먼 페그를 두고 자연스럽게 스타트랙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었는데, 처음에 방송을 보고 나서 느낀 것은 그냥 30분짜리 스타트랙 홍보쇼? 라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다시 한번 비정상회담을 보면서 꼭 굳이 그렇게까지 말을 할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비정상회담 사이먼 페그. 사진:JTBC

 

비정상회담 사이먼 페그 출연은 스타트랙 홍보와 토론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정도로 생각하면 적당할 것 같다. 처음에 그가 나왔을때 스타트랙과 스타워즈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다음에는 sf영화가 현실이 될 것인지의 문제를 두고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그런 상황에서 결국 스타트랙이라는 영화는 상당히 과학을 기반으로 해서 만들어진 영화라는 이야기가 나오며 자연스럽게 스타트랙의 신뢰도를 높여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니 했다.

 

비정상회담 사이먼 페그 스타트랙 언급. 사진:JTBC

 

이뿐이던가? sf영화가 가지고 있는 때로는 암울한 미래를 그리기도 하는 모습과는 달리 스타트랙은 밝고 서로가 공존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말을 하는 상황이나 심지어 비정상회담 멤버들이 좋아하는 영화 제목을 몸으로 표현해서 맞추기 게임을 할때도 어김없이 스타트랙을 좋아하는 멤버로 인해서 스타트랙 이야기가 잠시 언급이 될 수 밖에 없었다.

 

비정상회담 사이먼 페그 재치있는 말로 토론에 임하기도 했다. 사진:JTBC

 

그렇게 비정상회담에 사이먼 페그가 나온 30분이라는 시간 곳곳에 스타트랙 이야기는 나와있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스타트랙 홍보라는 말이 안 나올수는 없는 상황. 하지만 애초에 홍보의 목적이 있는 사람이 나온 것임을 감안하고 볼때는 홍보쇼라기보다는 아슬아슬하게 토론과의 줄타기를 했다고 봐도 괜찮았다.

 

사이먼 페그는 시종일관 영국의 브렉시트를 이야기하기도 했고, 한국 영화에 대한 이야기나 스타워즈에 대한 이야기등 다른 이야기들도 꺼내면서 모든 것을 기-승-전-스타트랙으로 이끌어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참 영리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누가 봐도 알수 있는 영화 홍보목적의 출연이기는 하지만 여기에 적절하게 SF관련으로 줄을 타는 모습이었으니 말이다. 성공적인 결과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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