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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태권도 이대훈 동메달 집중시킨 이유. 보여줄것 다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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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이대훈 동메달 집중시킨 이유. 보여줄것 다 보여줬다.

 

태권도 이대훈 동메달, 플레이는 금메달 감. 사진:kbs

 

태권도 남자68kg에서 이대훈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대훈은 벨기에 선수를 11-7로 꺾고 동메달을 얻어낸 것. 이대훈과 벨기에선수와의 대결은 초반부터 쉽지 않았다. 1회전에서 벨기에 선수에게 3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던 이대훈 선수는 결국 3회전 종료 22초를 남겨두고 역전에 성공하는 드라마를 써낸 것이다.

 

그렇게 11-7로 승리한 이대훈 선수. 동메달이지만 금메달같은 꿀잼을 안겨준 동메달이기도 했다. 특별히 이대훈 선수는 k.o빼고는 보여줄 것 다 보여줬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대훈 선수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무릎부상을 입기도 했다.

 

 

부상이 있는 상황에서 경기를 진행할 수 없을 정도의 상황. 하지만 그런 통증가운데서도 이대훈 선수는 상대방의 공격을 맞받아치는 투혼을 보여주었다. 부상이 있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하는 모습. 전형적으로 스포츠맨쉽을 보여준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이뿐이던가? 그냥 발만 들고 깔짝깔짝 거리며 상대방 머리에 갖다대기 게임이라는 오명을 얻기도 하는 태권도가 얼마나 박진감 넘치는 경기인지를 보여준 것이 이대훈의 경기이기도 했다.

 

부상을 입은 상황에 상대의 날카로운 공격을 맞받아치면서 점수를 올리는 이대훈의 모습. 여기에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습적으로 상대의 머리를 두번이나 가격하면서 역전과 점수를 벌리는 이대훈의 플레이가 재미있었던 것은 당연한 상황이었다.

 

태권도 이대훈 박수받을 수 밖에 없었다. 사진:kbs

 

그뿐이 아니라 앞서 경기에 진 상황에서도 상대선수의 손을 들어주며 패배를 제대로 인정하기도 하는 이대훈의 모습은 시합 도중에 그리고 시합이 끝나고 나서도 박수받을만한 모습이었다. 당연히 이런 경기와 매너를 보여준 이대훈 선수에게 사람들이 집중할 수 밖에 없었고 칭찬할 수 밖에 없었다.

 

금메달을 따더라도 사람들에게 환호받지 못하는 플레이가 아니라 동메달을 따더라도 사람들에게 환호받을 수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것. 이런게 대단한 것이고 이대훈은 그렇게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모습으로 박수를 받게 된 것이다. 그의 동메달이 금보다 빛나보이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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