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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해피투게더 솔빈 차희 주목받을 수 있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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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솔빈 차희 주목받을 수 있었던 이유?

 

해피투게더 솔빈. 차희 둘 다 이득인 출연. 사진:kbs

 

이번주 해피투게더에 써니 세정 솔지 예린 솔빈 차희가 게스트로 나왔다. 소녀시대의 써니나 EXID 솔지, 구구단 세정, 여자친구 세정의 경우는 그래도 인지도가 왠만큼 있는 상황. 하지만 솔빈과 차희의 경우는 이번 해피투게더를 통해서 인지도도 잡고 예능도 잡는 1석2조의 모습이었다고 하겠다.

 

원래 많은 게스트들이 토크쇼에 나오면 한두명만 주목받고 돌아가게 되지만 그래도 이번 해피투게더는 그래도 나름 고르게 게스트들을 주목받도록 만들었다는 점에서 편집한 이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을 정도.

 

 

어쨌거나 해피투게더에서 솔빈과 차희는 인지도면에서 가장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실제로 해피투게더 방송이 끝난 후에 솔빈과 차희의 이름이 실검 상단에 올라가는 등. 엄청난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해피투게더에서 솔빈 차희가 어떻게 해서 매력을 뽐내며 주목을 받을 수 있었을까?

 

단순하지만 여기에는 자신들의 노력과 유재석의 배려가 존재했다. 라붐 솔빈의 경우 예능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개인기와 아재개그를 준비해오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아재개그는 정말 아재들만이 제대로 빵터트릴 수 있다는 점에 있어서 솔빈의 아재개그가 약한 맛이 있었다.

 

해피투게더 솔빈 아재개그. 사진:kbs

 

하지만 솔빈은 개인기로 자신의 분량을 제대로 챙기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심지어 같은 멤버들에게 검사를 맡으면서 올 정도로 준비와 점검에 성의를 보였으니 개인기가 먹히는 것은 당연했다. 무려 11가지를 준비해왔다고 하지만 사실상은 3가지 정도의 개인기를 준비한 상황이긴 했다.

 

하지만 그렇게 묶어서 하는 개인기하나하나가 다 좋은 반응을 보였던 것. 돌고래소리를 하고 주전자 물끓는 소리를 하는 등. 고음을 이용한 개인기를 보이거나 물고기들의 이름을 애교섞인 말과 얼굴로 표현하는 것도 확 그녀에게로 시선이 집중될 수 있도록 만드는 모습이었다.

 

해피투게더 차희 펜비트 개인기 눈길을 잡았다. 사진:kbs

 

반면 멜로디데이 차희의 경우에도 펜비트라는 개인기로 주목을 받는 모습이 있었다. 볼펜을 이용해서 비트를 맞추는 모습은 충분히 주목할만한 신선한 개인기였다. 이 정도 개인기라면 어느 토크쇼에서도 제대로 한번씩은 선보일수 있을만한 상황.

 

물론 이를 조금 더 변형시켜서 노래하나를 제대로 맛깔나게 한다면, 개인적으로 트로트를, 아마 예능에서 쓸수 있는 비장의 카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해피투게더 차희의 어색한 모습을 오히려 이용해서 분량을 살리는 유재석 대단하긴 하다. 사진:kbs

 

그러나 차희의 경우는 유재석이 정말 제대로 띄워주는 모습이 있었다. 예능을 재미없게 한다면서 자꾸만 기회를 주고 또 실패하는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오히려 상황을 재미있게 접하도록 만들었던 유재석의 배려가 차희을 주목하도록 만드는 모습이 아니었나 싶다.

 

물론 유재석이 다른 게스트들을 다 안챙긴것은 아니었지만, 확실히 예능에 있어서 가장 약해보였던 차희를 붙잡아 오히려 커트 될뻔한 영상까지 살리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결국 해피투게더에서 솔빈과 차희는 자신들의 노력에 유재석의 노련한 진행이 더해지면서 치열한 예능전쟁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하겠다. 말 그대로 이번 해투 특집이 끝까지 살아남아라 예능행 특집이었는데, 끝까지 제대로 살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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