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멕시코. 한국 조 1위로 8강 진출, 자랑스러운 것은? 리우올림픽 축구 8강대진표.
이변이었다. 한국 조 1위로 8강 진출한다는 것. 솔직히 올림픽 시작 전에는 한국이 조1위로 8강 진출한다는 것을 예상한 사람이 거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 멕시코 전에서 권창훈 결승골로 1-0 스코어로 당당히 조 1위로 8강을 진출한 한국.
이제는 이변이 아니라 실력으로 충분히 인정해줘야 하겠다. 사실 한국이 독일과 3-3으로 비기는 경기. 어쩌면 이겼을 경기를 할때부터 이 실력을 인정함이 있었어야 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2승 1무라는 좋은 성적표를 가지고 당당히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한국. 앞으로가 기대될 수 밖에 없다.
이번에 리우올림픽 축구 8강대진표를 보면 1경기 독일 대 포르투갈, 2경기 나이지리아 대 덴마크, 3경기 한국 대 온두라스, 4경기 브라질 대 콜롬비아로 짜여져 있다. 1경기 승자와 2경기 승자가 준결승전을 가지며, 3경기 승자와 4경기 승자가 준결승전을 가진다. 우리의 8강 상대는 온두라스인데, 이들을 이긴다고 해서 마냥 좋아하긴 힘들어 보인다. 바로 준결승전이 '브라질'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브라질 어떤가? 영원한 우승후보인데 여기에 2016올림픽 개최국이다. 우리도 88서울올림픽때는 전세계에서 4위를 할만큼 홈팀이 유리한 것이 있는데, 아마 브라질에게 엄청난 유리함이 있을것으로 보여진다.
여하튼 대진표를 보면 축구팬들에게는 이날이 진정한 공휴일일 것 같다. 8월 14일 새벽 1시부터 오전 10시까지 계속해서 축구경기가 시작이 되니 말이다.
이렇게 리우올림픽 축구 8강대진표를 보면 만만찮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영원한 우승후보이자 개최국인 브라질부터, 강자인 콜롬비아와 포르투갈, 여기에 지난 브라질 월드컵 우승국인 독일까지.
물론 맞붙는 선수들은 다르지만 축구에 강한 나라들임을 부정할 수 없다. 그나마 우리는 대진운이 좋은 편. 온두라스와 맞붙게 되었으니 말이다. 어쩌면 온두라스도 같은 생각을 할지도 모르지만, 현재 한국의 기세가 무섭기에 결코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축구를 만만히 볼 이들은 없을거란 생각이 든다.
이번에 한국이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면서 짜여진 리우올림픽 축구 8강 대진표를 보면 한가지 자랑스러운 생각이 든다. 바로 아시아로서는 유일하게 한국만이 8강에 올라가있기 때문이다.
한때 아시아의 맹주라는 말이 흔들리기도 했던 한국이지만 여전히 한국은 아시아의 원탑으로서 위용을 떨치고 있으며 이번 올림픽 축구에서 한국은 단순히 아시아에서만 강자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닌 상황이니 왠지 이런 한국의 모습이 멋지게만 느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