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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진종오 금메달 3연패 대단한 이유. 미국에 펠프스 있다면 한국엔 진종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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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금메달 3연패 대단한 이유. 미국에 펠프스 있다면 한국엔 진종오.

 

진종오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올림픽 3연패의 대기록을 세웠다. 사진은 런던올림픽 진종오.

 

진종오가 금메달을 따면서 올림픽 3연패를 했다. 누구도 하지 못한 기록이다. 진종오는 이번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193.7점을 쏘았다. 그리고 그는 올림픽 기록까지 세웠다. 정말 할 수 있는 모든 영광은 다 가져간 진종오.

 

특별히 진종오 금메달이 무엇보다 값진 것은 그가 가진 2종류의 큰 부담을 덜어냈다는 점에 있다. 첫번째는 진종오가 기자회견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엄청난 부담을 덜어냈다는 점에 있다. 진종오는 금메달을 딴 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리우 올림픽이 정말로 힘들었다고 한다. 바로 사격을 그만둘 정도였다고...

 

 

이미 2번의 영광을 누리고 2번이나 제왕이 된 김종오다. 누구는 일생에 한번 하지도 못할 것을 두번의 올림픽에서 기록을 세운 진종오. 그가 여기에서 멈춘다 한들 누가 뭐라할 수 있을까? 박수칠때 떠나라는 말을 생각해보면 진종오는 누구보다 엄청난 박수를 받을만한 상황에 있는데 말이다. 그런 진종오가 3연패를 도전하는 것은 어찌보면 사서 고생하는 모습이 될 수도 있다.

 

그렇기에 진종오는 리우올림픽 전에 사격을 그만둘 정도로 부담이 심했다는 것이다. 그러니 그동안 쌓인 부담을 덜어내고 진종오가 금메달을 획득하며 3연패를 누리는 것은 말 그대로 인간승리라고 하겠다.

 

 

이뿐인가? 특별히 이번 남자50m권총 결선이 진종오에게 드라마와 같은 시간이었던 것은 진종오가 6점을 쏘는 모습이 있었기 때문이다. 예선도 아니고 결선은 말 그대로 최정상급 선수들끼리의 대결. 실수는 곧 죽음 내지는 탈락으로 인식이 되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진종오는 그 6점의 실수를 뒤집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국 마지막에 역전을 하게 되었다. 말 그대로 무엇보다 드라마틱한 시간이었다. 패색이 짙었던 순간을 뒤집어버렸으니 말이다.

 

 

진종오의 마지막 역전극은 정말 농구로 따지면 4쿼터 마지막 1분 전까지 10점 차로 뒤지고 있다가 그 1분에 엄청난 마법과 같은 플레이를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모습과도 같은 그런 모습이다. 그만큼 역전하기 힘든 상황을 역전하는 플레이를 보여준 게 진종오였다.

 

그 부담을 모두 덜어내고 흔들림없이 금메달을 획득한 진종오의 그 모습이 무엇보다 대단하다. 미국에 펠프스가 수영역사를 만들어간다면 한국에는 진종오가 사격역사를 만들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대단한 선수가 있다는 사실. 4년에 한번만 인식되지 않도록 해야할 숙제가 대한체육회에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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