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위험 2배에 폭염에 실내로.. 전기요금 누진제만 해결되면 다끝날일이다.
열대야현상이 이어지면서 밤에 수면부족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이렇게 수면부족에 시달리면 고혈압 위험 2배 증가한다고... 사람에게 수면이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데 더워서 잠못드는 밤이 되어버리면 당연히 그에 따른 피해는 생기는 것.
그만큼 더위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이 심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고혈압 위험 2배만이 아니다. 폭염에 실내로 온열환자가 증가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사실 이 또한 결국 집안이 덥기에 생기는 현상이다. 집밖이 너무 더워서 온열환자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집안이 너무 더워서 온열환자가 생기는 것.
그럼 생각해보자 열대야로 잠못 이루고 폭염으로 인해 실내에 온열환자가 늘어나게 되는 이 상황. 해결법은 간단하다. 전기요금 누진제라도 해결되면 될일이다. 전기요금 누진제에 대해서 과연 일반 대다수의 국민들이 누가 이걸 찬성할까?
저소득층을 위해서 1단계는 원가보다 싸게 공급을 한다고 하지만, 과연 그 1단계로 얼마나 이 폭염에 버틸 수 있을까? 아니 오히려 전기요금 누진제로 저소득층이 더 요금의 압박으로 인해서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모습이 아닐까 싶다.
가정용전기는 전체 전력 사용양의 15%도 안되지만, 그럼 가정용 전기에만 누진제를 붙여버리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 많이 쓰는 쪽은 정작 따로 있는데 그곳이 전력을 낭비하지 않도록 해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 열대야로 잠 못들어서 고혈압 위험이 2배 올라가게 되고 폭염에 실내로 온열환자가 늘어나게 되는 것.
결국 전기요금 누진제가 무서워서 사용하지 못하는 일반 서민들에게 해당하는 말 아니던가? 부자들이야 전기요금 누진제가 무슨 걱정이 있으며 기업이 무슨 걱정이 있나?
저소득층은 정말 돈이 무서워서 전기를 더욱 못쓰니 가뜩이나 그들을 둘러싼 환경이 폭염에 취약한데, 여기에 전기요금 누진제가 무서워서 더 더위에 시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결국 정작 서민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만들어진 전기요금 누진제는 정작 서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사용량도 적은 서민들은 전기사용도 맘껏하지 말고, 또 다른 전기사용의 적자를 서민들로 하여금 메꾸라고 하는 것 밖에 더 되나?
폭염과 열대야로 시달리며 건강도 빼앗기고 돈도 빼앗기는 상황이 서민의 삶이라는 것을 알아야만 한다. 이게 바뀌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