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V] 리뷰

여자 양궁 금메달 기보배, 장혜진, 최미선. 너무나도 당연한 분위기 그게 더 힘들지 모르겠다.

반응형

여자 양궁 금메달 기보배, 장혜진, 최미선. 너무나도 당연한 분위기 그게 더 힘들지 모르겠다.

 

여자 양궁 금메달 기보배 장혜진 최미선 모두 대단하다. 사진:kbs

 

여자 양궁 금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기보배, 장혜진, 최미선 이 세명이 당당하게 금메달을 목에 건 상황. 여자 양궁은 마지막 결승전에서도 어렵지 않았다. 러시아와 대결에서 여유있게 승리를 하면서 지구최강임을 다시 증명한 것이다.

 

대한민국의 여자 양궁이나 남자 양궁이나 워낙 잘하는 스포츠이다보니 어느새 이게 하나의 당연하게 느껴지는 모습으로 다가오게 되었다. 어떤 이는 여자 양궁 경기를 보기전부터 이미 금메달을 딸걸 알고 있었다고 말을 한다.

 

 

그렇게 말을 할 정도로 대한민국의 여자 양궁이나 남자 양궁은 어.우.대라는 인식속에 사로잡혀 있다. '어짜피 우승은 대한민국'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그게 어쩌면 이 선수들에게 엄청난 압박감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자 양궁 금메달 기보배. 사진:kbs

모두가 기대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서 좋은 성적을 내게 되면 엄청난 박수와 환호를 받게 된다. 우리나라 축구가 월드컵 결승까지 진출을 한다거나 하는 모습이 생긴다면 이런 환호를 받을 것이다.

 

 

원래 공부 못하는 반에서 꼴찌인 아이가 갑자기 중간으로 점프를 뛰어도 엄청난 박수와 칭찬을 받는 것. 하지만 원래부터 1등인 이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생긴다. 그게 엄청난 압박인데 말이다.

 

자리를 빼앗기는 어려워도 지키기는 더 어렵다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계속해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오는 여자 양궁 선수들 그리고 남자 양궁 선수들. 정말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그들의 실력에 대한 박수이기도 하지만 그들의 받을 압박감을 견뎌내고 꿋꿋히 서 있는 모습에 박수를 주고 싶은 것이다. 어쩌면 이들에게는 훈련보다는 금메달이 당연하다는 분위기가 더 힘들었지도 모르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