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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라디오스타 동호 김보성 이들의 토크가 눈길을 잡았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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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동호 김보성 이들의 토크가 눈길을 잡았던 이유.

 

라디오스타 동호 도끼 김보성 주우재. 사진:mbc

 

이번 주 라디오스타는 내인생 턴업특집. 라디오스타에 동호 도끼 김보성 주우재가 출연했다. 인생에 있어서 변화를 맞이한 이들 특집이지만 그 주제에 합한 이들은 동호와 김보성이 아니었나 싶다.

 

라디오스타에서 동호는 아이돌에서 아빠가 되어서 돌아왔고, 김보성은 연기 인생 몇십년만에 처음으로 멜로 영화를 찍어서 돌아왔으니 말이다. 전혀 그럴 일이 없을 것 같은 동호와 김보성의 변신은 나름 흥미로운 모습들이었다.

 

 

특별히 이번 주 라디오스타는 역시 mc들의 고른 활약으로 꿀잼이었던 시간. 라디오스타에서 동호 김보성만이 아니라 도끼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재미가 있었다. 마지막에 나온 주우재의 경우는 다른 3명의 게스트들에게 밀린 비운의 게스트가 되어버린 상황이니 나중에 라스다 a/s특집으로 한번 부르게 되지 않을까 싶다.

 

어쨌거나 라디오스타에서 동호는 갑작스럽게 여자친구가 임신을 하게 되었고 그로인해 원래 결혼을 할 생각이었지만 예상보다 결혼을 서둘렀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고, 이에 대해서 혼전임신을 부인했던 것에 대해서 사과의 말을 하기도 했다.

 

라디오스타 동호 혼전임신에 대해 거짓말한 것을 사과했다. 사진:mbc

 

그런데 동호는 생각보다 아기의 기저귀 값과 분유값이 많이 들어서 놀랬다면서 아버지로서의 책임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게 어쩔수가 없나보다 나이가 어리던 좀 있던간에 아버지가 된다는 것, 그리고 자신이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다는 것은 사람에게 한없는 책임감을 씌워주는 듯 하다.

 

라디오스타에서 동호가 보여주는 모습이 딱 그런 모습이었다. 아이를 위해서 무엇이던지 해야 한다는 동호에게 김구라는 생생정보통에 나갈 수 있느냐? 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었다. 아직은 20대 초반의 동호에게는 조금 색깔이 안 맞아보이기도 하는 상황. 그러나 라디오스타에서 동호는 주저함이 없이 아이를 위해서라면 무엇인지 할 수 있다고 말을 하는 모습이었다.

 

라디오스타 동호 사진:mbc

 

그런 동호의 부정만큼 김보성의 부정도 눈길을 잡아끌었다. 김보성은 아들바보라고 하는데 그의 스케쥴에 아들들을 꼭 데리고 다니려고 하는 등의 모습이었다고 한다. 심지어 아들들이 김보성의 생일날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지 않았다고 눈물을 흘렸다고 할 정도니 얼마나 아들 바보인가?

 

그런데 약간 아들들과의 관계가 소원하다고 느낌 김보성은 아들들이 라디오스타에 같이 나온 도끼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기에 도끼에게 계속해서 부탁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라디오스타 김보성 도끼. 사진:mbc

 

아들들이 좋아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던지 하고 싶어하는 마음의 김보성은 심지어 띠동갑도 아닌 더블 띠동갑인 도끼에게 극존칭을 써가면서 그의 마음을 사려고 하는 모습이었다. 도끼의 손을 꼭 잡고 부탁을 하기도 하고 도끼에게 자신이 모시러 가겠다고 말을 하기도 하는 김보성.

 

어찌보면 아들은 아니어도 조카뻘이라고 할 수 있을 도끼를 향해서, 비록 방송이라 존댓말을 해야 했지만 극존칭까지 사용하는 김보성의 모습은 아버지로서 아들을 위해 좋은 것을 해주고자 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라디오스타 김보성 아들 바보의 모습이 있었다. 사진:mbc

 

어머니는 강하다라는 말이 있다. 자녀를 위해서라면 연약한 여자가 아니라 강한 어머니가 된다는 것. 아버지의 경우는 강한 것이야 워낙 통념적인 부분이 있지만, 아버지로서 보여주는 또 다른 모습이 있다. 바로 자녀를 위해서라면 자존심도 필요없는 모습이다.

 

어떤 일이든 하겠다고 하는 동호의 모습이나 조카뻘이게 극존칭을 써가며 부탁을 하는 김보성의 모습이나 아버지의 모습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잡아끌었다. 그런 이들의 모습이 그런데 수많은 아버지들의 모습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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