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국가대표 자격 인정, 이제는 응원만 하자

박태환 국가대표 자격 인정, 이제는 응원만 하자

 

박태환이 국가대표 자격 인정을 받았다. 결국 박태환은 국가대표로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 얼마전에 있었던 수영대회에서 박태환은 좋은 성적을 내면서도 대학체육회의 징계로 인해서 국가대표 자격 인정을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가 박태환 국가대표 자격 인정을 하게 되면서 대한체육회 또한 박태환을 수영국가대표 엔트리에 넣는다고 한다.

 

 

박태환 선수에게 있어서 최근 몇년은 상당히 힘든 시간이었을 것이다. 2014년 9월에 도핑테스트 양성반응이 나오면서 세계수영연맹으로부터 18개월의 자격정지처분을 받은 박태환은 그것이 끝나고 난 이후에 또 다시 대한체육회의 규정으로 인해서 3년간 국가대표로 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었다.

 

일각에서는 이것이 이중처벌의 문제라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또한 박태환이 나갈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길을 열어준 것이다.

 

결국 대한체육회가 박태환은 국가대표 자격 인정을 하게 되면서 그는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올림픽에 나갈 수 있게 된 것이다.

 

 

다행이라고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박태환이 도핑테스트 양성반응이 나오게 된 것이 고의성에 의한 것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아시안게임이라는 큰 게임을 두고 이런 바보같은 짓을 할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쨌거나 도핑테스트 양성반응으로 박태환은 징계를 받았었다. 그 징계를 받았으면 그것으로 끝난 것이다. 마치 주홍글씨처럼 낙인을 찍는 것은 결코 옳은 일이 아니라고 보여진다. 이제는 국가대표로서 태극마크를 달고 나서게 되는 박태환이기에 응원만 했으면 한다. 인정을 받은 것을 또 왈가왈부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