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김기리, 반전으로만 따지면 김경호 출연보다 놀랍다.
복면가왕 파인땡큐의 정체는 김기리였다. 역대급 반전이었다. 그동안 복면가왕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인물이 여러명 나왔었다. 여자인줄 알았다가 남자가 나오기도 했던 복면가왕. 그러나 이렇게 자주 tv에서 접하면서도 전혀 상상도 못한 인물이 나올 수 있을까 싶은 이가 바로 이번 복면가왕 파인땡큐의 김기리였다.
김기리는 이번 주 복면가왕 1라운드에서 복면가왕 백세인생과 맞붙었다. 두 사람이 함께 부른 노래는 친구여. 그런데 두 사람의 무대는 기존의 복면가왕에서 한번도 나오지 않았던 무대였다. 바로 한 사람은 노래를 한 사람은 랩을 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아니 조금 더 자세히 말하면 복면가왕 백세인생은 노래 도중에 짧게 랩을 하는 시간이 있었지만, 김기리의 경우는 완전히 처음부터 끝까지 랩만한 상황. 이게 쇼미더머니도 아닌 상황이니 김기리의 가창력을 평가하기가 애매한 상황. 그런데 예상보다 많은 이들이 복면가왕 파인땡큐를 향해 투표하는 모습이 있었다.
승자는 두말할 것도 없이 노래를 했던 복면가왕 백세인생이었지만 노래를 아에 안한 김기리를 생각해보면 56대 43이라는 결과는 놀랍기까지 했다. 더구나 복면가왕 백세인생의 가창력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그렇게 대결을 마치고 복면가왕 파인땡큐는 2라운드를 위해 준비한 곡을 선보였는데 그때도 랩이었다. 이쯤 되면 그냥 래퍼가 대결을 위해서 나온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 그런데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을때 엄청나게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바로 김기리가 나왔기 때문이다.
정말 편견을 제대로 깼던 상황이었다. 그냥 무대만 보고 있을때는 전혀 개그맨임을 예상할 수 없었던 상황. 수준급의 감각적인 랩을 선보이며 무대를 꾸몄던 이가 그렇게 tv에서 계속 보아오던 김기리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말 그대로 역대급 반전이었던 상황.
사실 이번 주 복면가왕은 마지막 4번째 무대에서 김경호가 나오는 등 화제의 출연자가 나온 상황이지만 반전 하나만 가지고 이야기를 하면 김경호도 안 될 정도로 놀라운 반전의 주인공이 김기리라고 해야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