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김가연 임요환, 말 그대로 천생연분 커플 보기 좋기만 하다.
해피투게더에 새신랑 특집으로 임요환 이은결 박영진 김원준이 나왔다. 그리고 여기에 깜짝 게스트로 임요환의 아내 김가연이 나왔다. 물론 둘은 아직 결혼식은 올리지 않고 있는 상황. 5월 8일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한다.
특별히 해피투게더에서 김가연 임요환 커플이 결혼식을 5월 8일로 한 이유가 웃겼다. 바로 유재석이 스케쥴이 되어서라는 것. 두 사람의 결혼식에 유재석이 사회를 봐주기로 했는데 유재석의 스케쥴이 계속된 촬영 때문에 요일이 없다보니 유재석 스케쥴을 맞춰서 5월 8일에 하기로 했다는 것.
농담조로 유재석 스케쥴이 없어서 겨울에 하기로 한다면 그랬을거냐는 말에 그랬을거라는 대답이 나오는 것은 농담이었겠지만 그만큼 친구인 유재석이 사회를 봐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 예능적인 부분으로 볼 때 이 부분은 상당히 재미가 있는 장면이었다. 양가 부모님들의 스케쥴이 아닌 유재석의 스케쥴을 보고 맞췄다라고 하는 부분말이다.
이렇게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김가연 임요환 커플의 모습을 보면 말 그대로 잘 만났다라는 생각이 든다. 원래 커플은 서로간에 성격이 잘 맞아야지만 가능한데 임요환이 약간 유한 면이 있는대신 김가연이 강한 면이 있어서 이게 서로 잘 맞아 떨어지는 상황이다.
누군가는 추진력있게 밀고 가는 사람이 있어야 하고 또 누군가는 잘 따라주는 모습이 있어야 할 것이다. 만약 둘다 추진력 있게 민다면 서로 방향이 다를때 둘로 찢어질게 뻔하고 그냥 따르기만 하는 수동적인 모습의 부부라면 아무것도 진행이 안될테니 말이다.
이번에 해피투게더에서 임요환 김가연 커플의 경우는 김가연이 추진력있게 밀고 가고 임요환이 그런 김가연의 선택을 따라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결혼식 준비의 경우도 김가연이 다 준비를 하면 임요환은 그냥 몸만 오면 된다는 것. 사실 임요환의 성격상으로는 그게 가장 편안하니 임요환이나 김가연이나 윈윈 아니던가?
어떤 커플들은 남자가 주도권을 가지고 일을 처리하고 어떤 커플들은 여자가 주도권을 가지고 일을 처리한다. 문제될 게 있을까? 상대방쪽에 있는 사람이 이를 용인하고 오히려 편안함을 얻는다면 누가 주도권을 가지고 일을 처리하던지 아무 문제가 안 된다고 보여진다.
임요환의 신중하고 차분한 성격을 옆에서 서포트할 수 있도록 결단력을 내려주는 김가연의 모습을 보면 잘 만났다 보여진다. 특히 임요환은 프로게이머에서 프로 포커플레이어로 직업을 바꿨는데 신중하게 생각을 해야 하는 그의 입장에서는 김가연처럼 주변에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배우자가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고마운 일일것 같다. 해피투게더 김가연 임요환 커플을 보면 확실히 둘은 잘 만났다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