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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이세돌 알파고 5국. 인공지능 알파고가 결코 이기지 못할 이세돌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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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알파고 5국. 인공지능 알파고가 결코 이기지 못할 이세돌의 선택.

 

 

이세돌 알파고 5국은 알파고의 승리로 돌아가게 되었다. 결국 알파고는 이세돌과의 대국에서 4대 1의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이번 이세돌 알파고 대결을 통해서 가장 큰 수혜는 구글이 얻게 되었다.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홍보효과를 거두었기 때문이다. 혹자는 1억 달러가 넘는 광고효과를 얻었다고 말을 하니 진정한 승자는 구글이라는 말도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알파고는 세계최강 바둑기사인 이세돌을 상대로 하여 무려 4번이나 승리를 하며 바둑세계에 큰 놀라움을 안겨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이세돌 알파고의 경기로 인해서 바둑을 배우려는 커다란 움직임이 생겨나게 되었으니 바둑계로서는 이 대결이 장기적으로 보면 좋은 일이라고 하겠다.

 

 

어쨌거나 이세돌 알파고 5국에서 알파고가 불계승 함으로서 알파고는 총 123만달러의 상금을 가져가게 되었고 이 상금은 모두 자선단체로 기부가 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세돌에게도 17만 달러의 대국료가 주어진다고 하니 그동안 알파고와의 싸움에서 엄청난 두뇌활동을 했을 이세돌이 휴가를 좀 다녀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번 이세돌 알파고 5국에서 알파고가 승리를 하기는 했지만 이미 이세돌 알파고 5국은 시작부터 이세돌의 승리였다는 생각이 든다. 이세돌은 지난 4국에서 알파고를 상대로 승리를 하면서 인간계의 체면을 세웠다.

 

 

사실 스코어 4:1과 3:2는 큰 차이가 있다. 4:1은 압도적이라는 느낌이 들지만 3:2는 비교적 해볼만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더구나 4국에서 승리를 거둔 이세돌이 5국에서도 승리를 거둔다면 제대로 반격을 했지만 결국 더 이상의 대국이 없어서 승리하지 못했다라는 인식까지 심어줄 수가 있다.

 

하지만 이세돌은 승리를 위한 대국이 아닌 도전을 위한 대국을 했다는 점에서 놀랍다. 이번 이세돌 알파고 대국은 중국룰을 따랐고 결국 7집 반을 내주는 흑을 잡는 이가 좀 불리한 상황. 그러나 이세돌은 알파고와의 5국 전부터 흑으로 대국을 하겠다고 선언을 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세돌 알파고 4국에서 이세돌은 백으로 승리를 거두었기에 이제는 도전하는 마음으로 흑을 잡았던 것이다. 알파고는 철저하게 바둑에서 이기기 위한 프로그램이 되어 있는 인공지능이다. 그런 알파고가 불리해도 도전하는 그런 모습을 알까?

 

이세돌은 알파고와의 5국에서 비록 패배를 했지만 시작부터 이기고 들어갔다고 생각된다. 이미 이겼던 백으로 또 이기려하는 것이 아니라 이겨보지 못했던 흑으로 이겨보려고 하는 그 도전정신. 그 가치를 인공지능 알파고가 알까? 인공지능 알파고가 결코 하지 못할 선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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