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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이세돌 5국 희망적인 마무리일까? 순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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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5국 희망적인 마무리일까? 순응일까?

 

 

이세돌 5국이 내일 펼쳐진다. 15일 낮 1시에 이세돌 알파고 제5국이 벌어진다. 많은 이들이 알다시피 이세돌은 알파고와의 4국에서 불계승을 거두면서 완패를 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제 남은 경기는 단 한경기. 만약 이세돌이 또 이기게 되면 3:2로 알파고가 한번의 승리를 더 가져가는 모습이 되지만, 알파고가 이기면 비교적 압도적인 4:1이라는 결과가 만들어지게 된다.

 

지금까지 이세돌과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알파고가 4번 연속 이겼다면 이세돌이 펼칠 5국이 그리 큰 기대가 되지 않겠지만, 그래도 4국에서 이세돌이 희망의 불씨를 남겨두었다는 점에서 주목하게 된다.

 

 

사실 이세돌과 알파고가 대국을 펼치기 전에는 전문가들이 이세돌의 전체적인 승리를 점찍는 모습이 많았다. 하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고보니 알파고는 너무나도 무서운 모습을 보이면서 이세돌이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게 만드는 모습을 보이게 만들었다. 

 

그러나 여기에서 이세돌이 4국에서 한번의 승리를 따낸 상황이었기에 내일 펼쳐질 이세돌 5국이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된다. 만약 이세돌이 5국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상당히 희망적인 마무리가 된다.

 

그동안 알파고는 베일에 싸여 있었고 이세돌은 근 십년동안 세계 바둑 최강자 자리를 지켜왔다. 원래 챔피언은 전력이 쉽게 노출이 된다. 이세돌이 어떻게 바둑을 두었는지 프로기사들도 알것이고 알파고도 알 수 밖에 없다.

 

 

반면 알파고는 어떤가?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지 제대로 알려진 것이 없는 상황이었다. 당연히 이세돌에게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런 알파고를 상대로 3연패를 당하게 되었지만 만약 이세돌이 5국에서 이기게 된다면 이런 결론이 나오게 된다. 이세돌이 노출이 안된 알파고에게 처음 3경기는 밀리게 되었지만 결국 알파고의 실력을 파악하게 되고 제대로 응수 할수 있게 되었다라는 결론. 

 

결국 챔피언으로서 도전자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초반에는 불리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역시 챔피언은 챔피언이었다라는 결론을 만들 수 있는 것. 이런 결론이 알파고 이세돌 5국에서 나올 수 있으면 한다. 희망적인 마무리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에 이세돌 알파고 5국에서 알파고가 또 다시 이기게 된다면 그때는 순응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이세돌과 알파고 둘이 첫 대국을 펼치기 전에 기계가 바둑에서 인간을 따라오려면 아직은 멀었다라는 말이 있었지만 이제는 바둑의 세계를 인공지능이 한 자리 차지하게 되었구나라고 말이다.

 

그만큼 기술의 발전이 이루어졌다는 인정을 하게 될 것인지 아니면 아직도 인간이 인공지능보다 바둑에서 훨씬 낫다는 희망적인 마무리가 될지, 결과가 어떻게 되던지 간에 어떤 이의 말처럼 결국 인간의 승리임은 확실하며 바둑의 승리임이 확실하긴 하다.

 

왜냐하면 인공지능도 인간이 만들었기 때문이며, 이세돌 알파고와의 대국으로 통해서 오히려 바둑을 향한 사람들의 관심들이 엄청나게 많아지게 되었으니 말이다. 어린아이들이 최근에 그렇게 바둑을 배우기 시작했다는... 그래도 이세돌과 알파고 5국에서 인간에게 희망적인 마무리로 끝났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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