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V] 리뷰

해피투게더3 김민경, 밥상으로 웃음 주는 여배우.

반응형

해피투게더3 김민경, 밥상으로 웃음 주는 여배우.

 

해피투게더3 김민경. 사진:kbs

 

이번주 해피투게더는 해치지않아요 특집으로 김민경, 박하나, 남궁민, 조은숙이 나왔다. 요즘의 해피투게더는 확실히 분위기가 좋은 것이 사실. 엄현경 이후로 분위기가 솔솔 좋아지는 느낌이다.

 

특별히 해피투게더는 엄현경을 보며 여배우들이 예능에서 웃음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 듯. 계속해서 여배우들을 통해서 히트를 치고 있는 상황이다.

 

해피투게더 김민경, 우마서먼이 실제로 얼핏 비친다. 사진:kbs

 

이번 해피투게더3에서 김민경은 그런 면에서 리얼 생활 악역으로 웃음을 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 나온 4명의 게스트들은 모두 악역을 해본 이들.

 

1일 1악행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드라마 속에서 온갖 못된 짓은 다 했던 남궁민을 비롯해서 드라마속 숨은 주인공들인 악역들을 한 이들을 통해서 이야기를 꺼낼 것이 많이 있었지만 그래도 그 중에 백미는 악역배우들이 보여주는 리얼한 악역 연기였다.

 

 

그래서 해피투게더는 악역하면 빼놓을 수 없는 밥상엎기 연기를 시켜보았다. 박하나, 김민경 그리고 인턴패널인 엄현경까지 모두 참여한 밥상 엎는 연기. 각자의 스타일대로 밥상을 엎는 모습이 나왔지만 이번 해피투게더3에서 최고는 김민경이었다.

 

김민경의 밥상을 엎는 모습은 예전 미스코리아 이후에 안티카페가 형성이 된 상황을 떠올리면서 하라고 mc들이 주문을 해줬고, 갑자기 김민경은 소주가 필요하다면서 물통을 유재석에게 건네 받았다. 리얼한 상황으로 소주 한잔 하는 척하며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아 진짜"하며 밥상을 엎어버리고 발을 동동거리는 김민경의 모습.

김민경 밥상 엎는 장면 보기

 

해피투게더 김민경 전지현과 동기라고. 사진:kbs

 

정말 김민경의 모습은 악역이라기보다는 리얼생활 속 짜증난 사람의 모습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눈을 부라리며 부숴버릴꺼야를 외치는게 아니라 짜증을 내려면 저런식으로 내게 되지 않을까? 물론 밥상을 엎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이런 김민경의 리얼 생활 악역은 왠지 다른 이들이 악역의 모습을 보여줄때 '악역 캐릭터'를 만들어보인다라는 느낌이 들었지만, 김민경의 경우는 왠지 공감이 가는 악역이라고 할까? 그런 모습에 웃음이 터지게 되었다.

 

해피투게더 김민경이 보여준 깨알 악역연기가 왜 이렇게 웃긴지. 사진:kbs

 

그러나 이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일명 전현무 일좀 줄여 캠페인도 마찬가지. 게스트들에게 전현무에게 일좀 줄이라고 한마디 해달라고 하는 이 코너에서, 다른 배우들은 독한 악역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왠지 김민경은 이 또한 예능틱했다.

 

리얼 생활연기인마냥 전현무를 향해 일 좀 줄이라고 말하는 모습은  연기와 리얼의 적절한 조화랄까? 이런 연기말고도 전지현과의 이야기나 성형에 관한 이야기등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꺼내는 김민경은 해피투게더에서 분량 복병이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