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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프로듀스101 김소혜, 그녀를 향해 뭐라 할 것은 없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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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101 김소혜, 그녀를 향해 뭐라 할 것은 없다고 보여진다.

 

프로듀스101 김소혜의 난감한 표정을 보면 보기 안쓰러울 정도다. 이번 프로듀스101은 각 포지션 배틀을 통해서 1등에게 10만표가 주어지는 미션이 있었다.

 

프로듀스101 김소혜 주결경 정채연 보름달 퍼포먼스. 사진:mnet

 

그리고 김소혜는 이번에 보름달 댄스 퍼포먼스를 통해서 팀내 1등을 차지하고, 이후에도 댄스 퍼포먼스 최종 순위에서 2등을 차지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볼 때 김소혜가 2등이었지만 계속해서 모든 팀의 결과를 발표하는 상황에 가기 전까지는 김소혜가 계속해서 1등을 차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이런 결과에 대해서 김소혜는 마냥 웃을 수가 없었다. 바로 본인의 실력이 부족한데도 자신들을 향한 엄청난 지지로 인해서 다른 이들보다 더 나은 평가를 받는 상황이 불편했기 때문이다. 김소혜는 예전에 아이러니 때도 김세정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번 보름달 때도 주결경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오히려 자신이 더 높은 지지를 받게 되자 마음이 불편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 여기에 보름달에서만 1등을 한게 아니라 최종적으로 강미나의 표수가 발표되기전까지는 계속해서 1등을 하면서 엄청나게 불편해하는 모습이 드러날 수 밖에 없었다.

 

사실 김소혜에게 뭐라 할게 있나 싶다. 자신이 등수를 그렇게 올려놓은게 아니라 팬들의 투표를 받아서 그렇게 올라간 것 뿐이니 말이다. 그리고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이에게 투표를 해주는 것이니 김소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선을 넘은 것이라, 김소혜를 향해 뭐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프로듀스101 김소혜는 1등을 하면서 마음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mnet

 

프로젝트101은 국민걸그룹을 뽑는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사실 아이돌그룹들은 실력만이 전부가 아니다. 외모나 끌리는 무엇이 존재하면 되는게 아이돌그룹의 살아가는 방법이다.

 

물론 실력이 뒷받침이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어느 정도 용인이 되는 것이 걸그룹, 보이그룹의 모습이다. 나는 가수다나 불후의 명곡과도 같이 실력만 보고 판단해야 하는 상황은 아닌 것.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디션 프로그램은 어쩔 수 없이 실력이 있는 사람이 위로 올라가기를 바라는 생각들이 사람들에게 존재한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실력이 있는 사람이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고 말이다.

 

프로듀스101 김소혜. 사진:mnet

 

그런데 방송에서는 계속해서 김소혜의 부족한 모습이 나오고 있는데, 많은 팬들의 투표로 인해서 좋은 투표결과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니 김소혜의 팬이 아닌 이들로서는 부당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 상황. 자연히 방송이 끝나고 김소혜를 향한 안 좋은 소리가 나오는 것을 심심찮게 보게 된다.

 

하지만 그것이 어찌 김소혜 잘못인가? 그녀는 자신이 있는 위치에서 열심을 다했을 뿐이고,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에 의해 위로 올라갈 뿐인데 말이다. 그렇다고 팬들에게도 그리 크게 뭐라 할것도 아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자신의 권리인 투표를 열심히 했을 뿐이기 때문이다.

 

댄스포지션 1등으로 강미나가 발표되자 그제서야 웃는 김소혜. 그녀도 마음 불편해했음을 보게 된다. 사진:mnet

 

뭐라 하려면 제작진이 만들어놓은 시스템을 뭐라해야 할 것이다. 타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전문가들이 잘하는 이에게 점수를 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게 없는 한 누구나 자신의 스타는 자신이 지킬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 아닌가?

 

마음 불편한 상황이 발생했던 김소혜, 그러나 그녀에게 잘못이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김소혜로서도 마음이 편안하기 위해서는 엄청나게 연습을 해서 자신의 실력을 업시켜야겠다. 그것이 모두를 만족시킬 모습이 될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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