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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쿡가대표 홍콩 결과 올 패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를 기대하게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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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가대표 홍콩 결과 올 패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를 기대하게 되는 이유

 

쿡가대표 홍콩전 패배. 사진:jtbc

 

쿡가대표 홍콩전이 끝이 났다. 아쉽게도 쿡가대표팀은 홍콩전에서 미슐랭 1레스토랑과 미슐랭 3레스토랑 모두에게 패배를 하면서 끝이 났다. 하지만 그래도 미슐랭 3레스토랑과의 대결에서 스코어 2:1로 한번의 승리를 거두었던 것은 나름대로 성과였다고 하겠다. 그것도 스코어 5:0이라는 압도적인 결과였으니 만족할만하다 하겠다.

 

이번 주 쿡가대표는 미슐랭 3레스토랑과의 후반전과 연장전 대결을 펼쳤었다. 이미 지난 주에 전반전 경기를 진 상황이었기에 반드시 이겨야 하는 압박감속에서 쿡가대표팀은 최현석과 이원일이 나서게 되었다. 두 팀에게 주어진 주제는 최고급의 요리재료인 송로버섯, 샤프란, 캐비어 중에서 한개를 사용하고, 돼지창자, 돼지뇌, 피 중에서 하나를 골라서 요리를 해야 하는 것이었다.

 

 

두 팀 다 창의성을 발휘하면서 요리를 만들어냈지만 결과는 맛에서 최현석 이원일의 요리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하지만 연장전으로 넘어간 요리에서는 한국의 소주와 중국의 백주를 이용한 요리대결을 펼치게 되었고, 이번에는 김치 말린 것을 사용하며 창의적인 요리를 사용했던 홍콩팀이 4:1이라는 큰 차이로 지지를 받으면서 승리를 하며 미슐랭 3레스토랑으로서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게 되었다.

 

쿡가대표 홍콩전 최현석 이원일의 승리. 사진:jtbc

 

그렇게 총 4번의 패배와 1번의 승리라는 결과로 홍콩전을 마무리한 쿡가대표는 이제 다음 주부터 일본과의 대결을 펼치게 된다. 특별히 오사카에서 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워낙 일본 오사카 또한 맛에 있어서는 강한 곳이기 때문에 꽤나 고전이 펼쳐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음 주 쿡가대표 경기가 일본과의 대결이라는 것을 보고 약간 의외라는 생각을 했다. 한일전 카드는 그리 급하게 써먹지 않아도 될만한 카드였으니 말이다. 워낙 일본 또한 미식가들의 천국이기에 강한 상대가 있을 거란 생각이 들며 충분한 흥행카드가 되는 한일전이기에 굳이 그렇게 빨리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쿡가대표 홍콩전 최현석 이원일. 사진:jtbc

 

이번에 일본전과의 쿡가대표 대결을 하게 되면 다음에는 어디로 가게 될까? 궁금해지기도 한다. 개인적으로는 유럽보다는 동남아쪽으로 가서 대결을 펼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하게 된다.

 

그런데 이번 쿡가대표 홍콩전에서 두 레스토랑과의 대결에서 패배를 하게 된 셰프들이지만, 이러한 패배에도 불구하고 앞으로가 기대가 된다. 사실 경험만큼 무서운 것이 없다.

 

쿡가대표 홍콩전 샘킴 이원일의 요리. 사진:jtbc

 

전노장이 무서운 이유가 경험이 넘치기 때문 아니던가? 쿡가대표 팀들은 미식가들의 천국이라는 홍콩의 셰프들을 상대로 그것도 미슐랭 1과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과의 대결을 펼쳤다. 자신들의 눈으로 직접 그들이 어떻게 창의적으로 요리를 하고 어떠한 기술을 사용하게 되는지 옆에서 지켜보며 배울 수 있었던 것이다.

 

당연히 쿡가대표 셰프들에게 이런 것들이 배움의 시간이 될 수 밖에 없는 것 아니던가? 재료를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모습들을 배울 수 있고, 플레이팅의 센스도 배워갈 수 있다. 여기에 일류 레스토랑 셰프들과의 대결에서 얻는 자신감도 생기고 말이다.

 

쿡가대표 홍콩전 패배가 마냥 절망적이진 않아보인다. 사진:jtbc

 

이런 시간들이 계속되게 된다면 아마도 쿡가대표 셰프들의 실력은 엄청나게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 왜냐하면 그들은 계속해서 배우고 계속해서 경기를 치뤄나가게 되기 때문이다.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김풍이 1년이 넘게 셰프들과 요리대결을 하면서 점차 배워가는게 생기고 실력이 늘어가는 것처럼, 일류 셰프들과 대결을 하게 되는 쿡가대표 셰프들의 실력이 더 늘어나게 될 것은 당연해 보인다.

 

하지만 그들을 상대하는 셰프들은 이런 식의 요리대결이 처음이니, 경험이 많아질 쿡가대표 셰프들이 유리해질 것으로 보여진다. 아무래도 쿡가대표 셰프들이 이겨야 재미가 있고 그들이 보여주는 요리가 실력이 갈수록 늘어갈수록 재미가 있을텐데, 그 두 모습을 보는 것은 시간문제일 거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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