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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쿡가대표 미슐랭 3스타와의 전반전 패배에도 분통이 터지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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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가대표 미슐랭 3스타와의 전반전 패배에도 분통이 터지지 않는 이유.

 

쿡가대표 이연복 최현석. 사진:jtbc

 

* 쿡가대표 최신 리뷰는? 2016/04/07 - 쿡가대표 이연복 사천결과 전승, 이연복이 대단한 이유 3가지.

 

쿡가대표가 3연패를 했다. 지난 번 미슐랭1스타 레스토랑 전반전에서 패배를 하며 1패를 기록했던 쿡가대표는 이후 후반전에서도 4:1로 지면서 패했고, 이번 미슐랭3스타 레스토랑과의 대전에서 전반전에 또 4:1로 패배를 하면서 총 3연패를 한 상황이다.

 

이연복 셰프는 쿡가대표 3연패를 한 상황에서 자신이 한국에 돌아가면 자신의 별명이 4대 1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하면서 패배의 씁쓸함을 달래기도 했다. 이렇게 연이은 패배를 한 상황.

 

 

그런데 지난 주에는 미슐랭1스타와의 전반전 대결로 한번의 패배만 접했고, 이번 주에는 미슐랭1스타와의 후반전 대결에서 또 한번의 패배와 미슐랭 3스타와의 전반전 대결로 패배하며 2번의 패배를 접했다. 분명 패한 장면은 이번 주 방송이 지난 주보다 더 많은 상황. 

 

예능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라대 나라의 대결인 상황에서 더 패한 것이 많은 상황이라면 더 감정적으로 분통이 터져야 할 것 같은데 오히려 지난 주보다는 이번 주 패배에 그렇게 분통이 터지는 모습이 존재하지 않았다. 대체 왜 그런 것일까? 라고 이유를 묻는다면 아마도 이번 미슐랭 3스타와의 전반전 대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어진다.

 

쿡가대표 이연복 최현석의 요리와 홍콩팀의 요리. 사진:jtbc

 

원래 사람이 패배를 할 때 억울한 부분이 존재한다면 쉽게 납득할 수가 없다. 하지만 졌어도 납득할만한 상황이 있다면 감정적으로 동요할 것이 없다. 이번 미슐랭 3스타와의 대결은 사실 그런 모습이었다.

 

주방에서의 실수도 없었고, 호흡에도 문제가 없었다. 어떤 아쉬움이 들어갈만한 모습도 없었다. 거기에 요리의 플레이팅 또한 완벽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상대 팀의 요리 또한 정말 멋드러지게 나오면서 그냥 눈으로만 봐도 서로의 요리 대결이 충분히 멋지다라고 느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쿡가대표 미슐랭3스타 전반전 패배. 사진:jtbc

 

여기에 무엇보다 심사를 했던 이들이 그러했다. 미슐랭 레스토랑의 셰프들이 맛을 평가하면서 심사 또한 공정했다고 보여진다. 최선을 다한 요리에 상대팀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심사도 공정했다고 느껴진다. 그렇다면 패배를 했다고 해도 그리 열받을 것은 없는 것 아니던가?

 

사실 이번 미슐랭3스타 셰프들은 매너도 3스타급다웠다. 최선을 다하면서도 매너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분통이 터질만한 것은 없었던 것. 납득할만한 패배를 보여준 것이었다.

 

쿡가대표 미슐랭1스타 대결은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 많았었다. 사진:jtbc

 

그런 것을 생각해보면 미슐랭1스타 레스토랑의 경우는 솔직히 납득이 안되는 것이 더러 있어서 패배에 분통이 터질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

 

심사위원으로 해당 레스토랑의 오너가 앉아있지 않나, 누가봐도 딱 미리 합을 맞춰본 듯한 요리가 나오질 않나, 요리에 사용된 재료만으로도 누가 만든 요리인지 알만한 상황이었으니 누가 그걸 공평한 결과로 받아들일 수 있었겠나?

 

승패보다 중요한 것은 공정하다 느껴질 수 있는 대결이라 하겠다. 그리고 이번 미슐랭3스타 레스토랑의 경우는 지난 미슐랭1스타 레스토랑과는 달리 공정하다 느껴질 수 있었다. 그런 상황이라면 충분히 패배해도 박수쳐줄 수 있다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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