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101 유연정, 제대로 상승 분위기 형성된 이유.
프로듀스101 유연정은 그간 그리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참가자였다. 그러나 이번 주 프로듀스101을 통해서 유연정은 얼굴도장 제대로 찍는 모습을 보였다. 바로 노래 한곡으로 말이다.
프로듀스101은 11명의 걸그룹을 뽑는 프로젝트다. 결국 가수를 뽑는다는 이야기. 그리고 비록 걸그룹이라고는 하나 가수는 우선적으로 노래가 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 그런 면에서 유연정의 경우 상당히 유리하게 되었다.
특별히 허찬미와 같은 노래를 부르면서 비교가 되는 모습을 통해서 유연정의 경우 생각지도 못한 이득을 얻게 된 상황이다. 만약 허찬미가 아닌 잘 알려지지 않은 연습생과 같은 노래를 불렀다면 그 대비효과가 크지 못했을 상황일 것이다.
하지만 프로듀스101에서 유연정은 허찬미가 소녀시대의 다시만난세계를 실수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너무나도 깔끔하게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정말 그랬다. 유연정의 노래는 확실히 깔끔했다. 이미 무대에 서기전부터 그건 어느 정도 예견이 된 모습이었다. 소녀시대 다시만난세계를 연습하면서 계속해서 유연정의 노래실력이 드러나는 모습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관객들 앞에서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다른 아이돌 연습생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 유연정은 너무나도 깔끔한 노래 한방으로 팀 전체의 분위기를 살려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것을 생각해보면 역시 아이돌이 퍼포먼스가 중요하다고 말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창력이 필요함을 절실하게 느끼도록 만들어준다.
때마침 유연정의 상대는 이미 프로듀스101 내에서 인지도 탑급의 아이들만 뭉쳐놓은 일명 어벤져스 팀이라는 점에서 유연정에게는 아주 적절한 기회였다고 보여진다. 원래 사람들은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을 보여주는 이에게 주목하는 법.
이미 전소미 허찬미 말고도 실력에 있어서 다 뭉쳐놓았다고 하는 이들이 있는 상대팀을 상대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유연정이니 제대로 상승 분위기가 형성되었다고 하겠다. 그렇다면 어떻게 될까?
적어도 이번 주 프로듀스101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인 이 중 한명이 유연정인데 과연 국민프로듀서들은 이 모습에 어떻게 반응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유연정은 노래 한방으로 인생역전, 아니 순위역전을 이룰 수 있게 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