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박보검 마지막에서야 남편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니...
응팔 박보검이 한 인터뷰에서 덕선 남편이라는 것을 마지막 19,20화 대본을 보고 알았다고 한다. 대한민국 케이블 드라마의 역사를 쓴 응팔. 그리고 당당히 남주의 자리를 차지했던 박보검인데, 주인공치고 자신의 위치를 너무 늦게 안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하긴 어짜피 쪽대본을 받는 상황임을 생각해보면 네티즌의 반응을 보고 응팔 제작진들이 남편을 정한 것은 아닌가 싶다. 우리나라 드라마 제작의 환경에 그런 모습이 많으니 말이다. 네티즌의 반응이 죽을 사람이 살기도 하고 빠질 사람이 끝까지 가기도 하니까.
응팔에서 박보검 또한 자신에게 주어진 쪽대본을 통해서 자신이 남편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하니 아무래도 응팔 작가들이 네티즌 반응을 살피며 글을 쓴건 아닌가 싶다. 뭐 그냥 처음부터 박보검으로 점 찍어놓았는데 그냥 쪽대본을 쓴 것일수도 있고 말이다.
그래도 재밌긴 하다. 주인공이 마지막 주 촬영본을 찍다가 자신이 주인공이라는 것을 알았으니 이런 반전도 세상에 어디 없을 것 같다.
여하튼 응팔 시리즈를 통해서 응팔 전과 비교해서 가장 크게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것은 류준열이니, 류준열은 덕선 남편이 되지 못했어도 이미 승자였던 상황. 그렇게 되면 결국 어남류와 어남택 모두 윈윈한 상황인 것인가?
이제 응팔 드라마가 끝났어도 그 응팔 멤버들의 활약이 당분간은 이어질테니 응팔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닐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