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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라디오스타 양세형 규현 논란, 웃자고 한 얘기를 죽자고 바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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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양세형 규현 논란, 웃자고 한 얘기를 죽자고 바꾸는...

 

라디오스타 양세형 규현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주 라디오스타에서 양세형은 규현의 친구에게 결혼식 사회를 봐준 이야기를 이야기하며 규현이 사회를 봐준 댓가를 그냥 봉투에 담지 않고 주었다는 것. 라디오스타에서 양세형은 그때 규현이 준 돈이 5만원짜리 4장 정도였다고 말을 했다.

 

라디오스타 양세형 규현. 사진:mbc

 

그때 양세형은 자신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주변에 일반인도 있었기 때문에, 체면도 있고 해서 그냥 거절하면서 나중에 술이나 사 달라고 이야기를 했었다는 것. 그런데 아직까지도 규현이 술을 사주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꺼낸 것이다.

 

힙합에서 디스가 있듯이 예능에서도 디스가 있다. 그리고 사실 예능에서의 디스는 웃음을 위한 소재로서 일어난 에피소드를 말하는게 사용되는 것이다. 이건 예능에서 주로 사용되는 일이기도 하다. 심지어 여기에 소위 msg라고 하는 과장까지 섞어가면서 이야기하는게 현재 토크쇼의 일반적인 모습이다.

 

 

라디오스타에서 양세형이 말한 건 그런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런 양세형의 말에 규현은 오해를 풀어주었다. 자신이 5만원짜리 4장을 챙긴게 아니라 사실은 5만원짜리 20장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것을 봉투에 담아서 주려고 봉투를 찾고 있었는데, 양세형이 차를 끌고 나오길래 바로 양세형이 가려고 할까봐 어쩔 수 없이 바로 드렸다라는 것이다.

 

사실 결혼식은 상당히 복잡하다. 이것저것 챙겨야 할 일들도 있고 챙겨야 할 사람들도 있다. 그런 와중에 자신을 챙겨주길 바라면서 뻘쭘하게 양세형이 있는 것도 그렇고, 규현으로서도 정신이 없는 상황에 바로 정리를 해서 챙겨주지 못할 수도 있다. 이 정도는 충분히 결혼식에 일어날수도 있는 상황이다.

 

라디오스타 양세형 규현. 사진:mbc

 

물론 규현이 봉투에 돈을 넣어서 주지 못하고 건넨 것은 좀 실수인 부분이지만 규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리 이해못할 수준의 이야기도 아니었다. 돈을 인출하고 봉투를 찾고 있는데 양세형이 차를 끌고 나가려고 하는 상황이라면 더욱 그렇지 않겠는가?

 

여기에 양세형 또한 주변에 사람들도 있는 상황에 생각보다 적은 액수의 금액을 그냥 내미는 것에 당황해서 거절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냥 해프닝인 상황이것. 이런 토크 후에 양세형은 100만원 줄 알았으면 받았을 것이라고 하면서, 그와 연관되게 재치있는 멘트를 사용하면서 그 부분에 대한 토크를 정리했다.

 

라디오스타 규현. 사진:mbc

 

규현 또한 결혼식장에서 양세형이 결혼식 사회자로서 늦을 뻔하게 도착하고 초췌한 모습으로 도착한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며 토크를 마무리했다. 결국 일반적인 토크쇼에서 주고받는 방식으로 그렇게 양세형과 규현의 토크는 마무리가 된 것이다.

 

라디오스타 양세형. 사진:mbc

 

그냥 웃자고 한 이야기였고 서로간에 오해를 푸는 것으로 끝내는 이야기였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이것을 죽자고 달려드는 이들이 있다. 특히 기자들이 싸움을 붙인다. 엄청난 갈등인양 이야기를 부풀리고 충격적인 이야기인양 제목을 붙인다.

 

당연히 방송을 보지 않은 사람들은 갈등의 대립만 눈에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심지어 싸움을 붙여놓고 그것을 보도까지 하고 있는 상황이라니... 토크쇼에서 선행과 미담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길 바라는 것인가? 서로간에 오해에서 비롯된 일을 가지고도 싸움 붙이기에 혈안이 되어버리면 어떻게 하란 것인지 참으로 답이 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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