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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냉장고를 부탁해 박진희 편, 보기 좋았던 에코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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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박진희 편, 보기 좋았던 에코 박진희

 

냉장고를 부탁해 박진희 편은 올해 마지막 요리대결편이었다. 미카엘과 오셰득의 첫 대결이나 이원일 셰프와 최현석 셰프의 대결도 보는 재미가 있었다. 그런데 이런 셰프들의 요리대결만큼이나 냉장고를 부탁해 박진희의 여러 모습도 보기 좋았다.

 

냉장고를 부탁해 박진희. 올드한 냉장고가 눈에 들어왔다. 사진:jtbc

 

박진희는 에코 진희라는 별명이 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냉장고를 부탁해에 나온 박진희의 냉장고만 봐도 알것 같다. 냉장고 자체가 올드한 냉장고였던 것. 결혼한 새댁의 냉장고이자 남편이 판사이며 아내가 연예인인 냉장고라고 하기에는 참 검소해보이기도 했다.

 

물론 냉장고 하나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없겠지만, 박진희는 그래도 쓸만하게 잘 돌아가는 냉장고라서 쓴다고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니 에코 진희라는 별명이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것만이 아니었다. 에코 진희라는 별명 뒤에는 태양열 지붕을 사용하거나 채소 중에 간단한 것은 직접 키워서 먹는 모습도 존재했다. 심지어 닭까지 키워서 알을 먹기도 했다는 박진희. 하지만 이웃에게 피해를 주어서 더 이상은 키우지 않았다고 한다.

 

여기에 빗물을 받아서 청소할 때 사용하거나 화분에 물을 줄 때 사용하는 모습, 뜨거운 물이 나오기 전에 찬물이 나오는데 그것을 버리기 그래서 뜨거운 물은 아이를 씻길때 사용하고 찬물이 자신이 사용하는 모습들은 박진희가 돈이 없어서 그런 모습을 보이는게 아님을 보게 된다.

 

냉장고를 부탁해 박진희, 에코 진희라는 별명이 있다고. 사진:jtbc

 

특별히 아이의 이유식을 위해서 소고기를 사용하는데 그 사용하는 소고기가 동물 복지 인증된 것이었다. 사람이 고기를 안 먹을 수는 없을 것인데 그렇다고 동물을 너무 잔인하게 사육하는 모습이 아니라 죽기 전까지는 최대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는 것. 그것이 동물 복지 인증을 받는 것인데 그런 소고기를 산다는 것이다.

 

박진희는 동물 복지 인증된 소고기를 사면서 너무 비싸서 살때는 손이 떨렸다고 말을 하기도 하는 상황. 결국 박진희가 여러 사물들을 아끼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돈이 없어서 그런 행동을 하는게 아니라 마인드가 그런 것에 가치를 두고 있는 상황이기에 그렇다고 하겠다.

 

냉장고를 부탁해 박진희, 여러모로 보기 좋은 모습이었다. 사진:jtbc

 

사실 환경 문제나 동물 문제에 대해서는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을 정도의 삶만 아니라면 될 것이다. 그렇게 살면 귀찮지도 않고 편안하게 살아갈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본인이 옳다고 믿는 것 때문에 귀찮아도 그렇게 행동하는 것, 그리고 돈이 좀 들어도 그렇게 행동하는 것은 훌륭한 모습이 아닌가? 이후에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자신의 아기를 위한 음식과 남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요리를 부탁한 박진희의 모습을 보면 왠지 여러 모로 그녀의 모습들이 보기 좋은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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