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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무한도전 정준하 마리텔 출연을 살려보려는 무도제작진의 노력. 마리텔 정준하 안타깝지만 웃음 장례식 치뤄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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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정준하 마리텔 출연을 살려보려는 무도제작진의 노력. 마리텔 정준하 안타깝지만 웃음 장례식 치뤄야 할 듯.

 

무한도전 정준하 마리텔 출연. 사진:mbc

 

무한도전 경매에서 정준하는 마리텔로 팔려(?)가게 되었다. 이미 박명수의 웃음을 죽인 마리텔 제작진들. 그런데 이번에는 정준하라니. 확실히 마리텔 정준하 방송 시청자 수가 보여주듯이 무한도전이 주는 영향력은 컸었다.

 

마리텔 정준하 방송에 대해서 재미가 없다는 의견들이나 웃음 장례식에 대한 언급들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정준하는 마리텔에서 시청률 1등을 차지했으니 말이다. 재미가 없는데도 보는 건 바로 무한도전이 얼마나 힘이 있는 프로그램인지 다시금 느끼게 된다.

 

마리텔 정준하 출연을 지켜봐주는 무한도전 멤버들. 사진:mbc

 

이번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이 경매에서 시간을 팔렸고 각자 영화촬영장이나 드라마, 다큐, 예능 촬영장에 가서 했던 것들을 보여주는 시간이었다. 유재석은 역시 1인자 답게 드라마쪽에 가서도 환영받는 분위기였다.

 

사실 누가 유재석을 뭐라할 수 있겠나? 그가 애초에 정극연기를 도전한 것도 아니고 자신들이 불렀던 것인데 말이다. 또한 유재석이 있음으로 홍보가 되는 것을 생각해보면 유재석을 향해 박수칠수밖에 없었다. 영화판에 갔던 박명수와 하하도 그렇다. 그들이 연기를 얼마나 잘하나 못하냐를 떠나 무한도전의 멤버들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환영을 받는게 존재했던 것.

 

여기에 광희는 이전에 썼던 글에서도 말했지만 확실히 일일 리포터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얼마나 잘했으면 무한도전의 나머지 형들이 광희에게 그냥 리포터에 있으라고 말을 할 정도일까? 그리고 무한도전은 정준하의 마리텔 녹화 모습도 보여주었다. 특별히 무한도전 정준하 마리텔 출연을 편집하는 무한도전의 센스도 기가 막혔다.

 

정준하 방송을 보면서 마치 마리텔마냥 멤버들끼리 대화창을 열고 서로 대화를 하며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 있었고 그것을 또 무한도전 제작진은 마리텔에서 채팅창 내용이 올라가는 것마냥 그렇게 올리면서 마치 마리텔 정준하 방을 보는 느낌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마리텔 정준하 전반전은 재미가 부족했다. 사진:mbc

 

하지만 후반전은 어떨지 몰라도 전반전만큼은 무한도전 정준하의 이름값을 할수 없었던 방송이었다. 다른 무한도전 멤버들도 재미에 대한 불안감을 보였으니 말이다. 마리텔 정준하 방송도 그렇다. 원래 편집이라는 것은 그나마 재미가 약간 없었어도 이를 재미있게 봐줄 수 있도록 만드는 마술과도 같은 것이다.

 

그런데 편집으로 만져도 이 정도라면 확실히 마리텔 정준하 편은 또 다시 웃음사망 장례식을 치뤄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물론 후반전에 정준하의 본격적인 먹방들이 있어서 한주를 더 기다려봐야 하겠지만 말이다.

 

오히려 마리텔 정준하를 향해서 장송곡을 들려주며 같이 가자고 하는 박명수의 노력들이 그나마 마리텔 정준하 방송을 좀 살리는 역할을 감당하지 않았을까? 아무튼 간에 마리텔과 무한도전의 연은 이제 정준하 이후로 끝이 나지 않을까 싶다. 다음에도 무한도전 멤버들이 나오진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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