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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 광희 고생했고 잘했다. 무도 광희에게 득이 될 출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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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실버 고향이 좋다 광희 고생했고 잘했다. 무도 광희에게 득이 될 출연이었다.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 광희 사진:mbc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에 광희가 일일리포터로 나타났다. 바로 무한도전 무도드림 특집에서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 pd가 광희의 24시간을 경매로 낙찰받았고, 이에 광희는 방어잡이를 하기 위해서 나타난 것이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에 광희 출연 내용은 썩 괜찮았다. 광희가 참 많이 고생했고 또 잘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방어잡이를 위해 배를 타고 나아가서, 광희는 방어의 힘이 넘치는 싱싱함을 전달해주기도 했고, 또 배의 밑바닥으로 방어를 옮기는 광희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 광희 예상외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진:mbc

 

그렇게 서툴지만 열심히 일한 광희는 이후에 잡은 방어를 가지고 음식을 해먹기도 했는데, 여기에서 광희가 요리프로그램을 진행해본 것이 도움이 되어 보였다. 전혀 어설프지 않게 요리를 소개하며 틈틈히 적절한 멘트를 넣어주었던 것이다.

 

무한도전 내에서는 다른 멤버 형들이 10년을 함께 해온 그 상황이기에, 광희가 그리 멘트를 하기 쉽지 않은 분위기이지만,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에 나온 광희는 일일리포터로 나와서, 나름대로 웃음도 주고 프로그램의 분위기에 맞는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주었다고 생각된다. 

 

 

사실 광희는 무한도전에 굴러 들어온 돌이기에, 아직까지 무도 팬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 만약에 광희가 이번에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에서 일일리포터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면, 광희의 무도적응기는 더 험난했을지도 모른다.

 

이번에 무한도전 경매 특집은 멤버들이 각자 흩어져서 프로그램에 참여해야만 했는데, 이것이 무한도전 멤버들 각자에게 상당히 어려운 일이었을 거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멤버들 각자마다 무한도전이라는 짐이 얹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 광희. 사진:mbc

 

그나마 유재석의 경우는 어느 프로그램에 가서도 눈에 띄게 잘할 수 있는 1인자이기에 다행이지만, 이번 특집은 멤버들이 무한도전이라는 무게를 등에 업은 채로 홀로 서기를 해야 하는 부분이 존재한다.

 

여기에서 못하게 되면 무도를 욕먹이는 꼴이 되는 것이기에 부담감이 이루말할 수 없을 것이다. 이번에 마리텔 정준하 출연도 그렇게 생각이 된다. 

 

마리텔 정준하. 사진:mbc

 

아직 방송을 보지 못해서 평을 할수는 없지만, 정준하 마리텔에 대해서 잘했네 못했네 하는 말들이 나오는 상황은, 결국 정준하 스스로 무한도전이라는 큰 짐을 등에 진채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역할을 혼자서 감당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정준하 마리텔을 향한 안 좋은 평들은 어쩌면 정준하 개인을 두고 하는 것이라기보다는, '무한도전의 정준하'가 대체 얼마나 잘하는지 보자라는, 큰 기대치를 가지고 평가를 하는 것이기에 그런 말들이 나오지 않나 싶다.

 

광희의 홀로서기는 무도에서도 감을 찾도록 도움이 될 것 같다. 사진:mbc

 

광희도 그런 상황이었다. 그냥 아이돌 중에 한명이 지역 소개하는 프로그램에 일일리포터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는 무한도전을 등에 짊어지고 '무한도전의 광희'로 나와야 하는 상황이었다. 당연히 부담감이 많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광희는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에서 자신의 역할을 나름대로 잘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무도의 이름을 걸고 방송을 재미있게 만들어야 하는 미션이 있던 광희. 그러나 광희는 무도에서 기가 눌려있던 그 광희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발랄한 모습이었다. 이러한 기회들이 광희의 감을 찾도록 도와줄거라 보여지며, 결국 무한도전이 주는 짐을 잘 견뎌낼 수 있는 득이 될 수 있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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