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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무한도전

무한도전 무도투어 하나의 칭찬과 두개의 아쉬움& 월드스타 유재석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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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무도투어 하나의 칭찬과 두개의 아쉬움& 월드스타 유재석의 인기.

 

무한도전 무도투어가 시작되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의 숫자는 증가했지만 다시 찾는 외국인들의 숫자는 별로 없다는 점. 나 또한 해외여행을 다녀올 때 다시 가고 싶은 나라가 있는가하면 다시 가기 싫은 나라가 존재한다.

 

 

 그리고 결국 다시 가고 싶은 나라는 주변 사람들에게 입에 침이 마를만큼 소개해주고 또 찾아가게 되니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처음 찾아오게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다시 찾아오게 하는 부분일 것이다.

 

여행을 좋아하는 나로서 정말 외국인들이 한국의 아름다운 맛과 멋을 알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평소에 있었던터라 무한도전 무도투어는 아주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외국인들이 다시금 우리나라를 찾아올 수 있도록 무한도전 멤버들이 투어를 짜는 것은 충분히 볼만했다.

 

 

그런데 여기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존재한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한국인으로서 한국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그렇다고 바쁜 연예계생활을 하는 이들인데 여행이라는 것의 전문분야를 좀 그래도 여행사 직원이나 여행가를 데리고와서 같이 프로그램을 짜보는 것이 어땠을까 싶다. 방송으로 한번 제작하고 끝낼 아이템이기는 하지만 정말 유재석이 말하는 것처럼 자신들이 하지 않아도 이후에 계속해서 진행이 될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라면, 그래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지 않았나 싶다.

 

무한도전 무도투어 사진:mbc

 

그래도 투어에 참여하는 외국인들은 방송사에서 하는 투어프로그램인만큼 기대를 하고 있을텐데 전문성이 많이 부족해진다면, 그들의 경험이 곧 주변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외교사절단의 모습이 되는데 한국 방송에서 하는 투어를 참여해봐도 한국 여행에 매리트는 별로 없더라라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 것 아니었을까? 조금만 신경 쓰면 될 부분일텐데 왜 그렇게 하지 않았는지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었다.

 

무한도전 무도투어 사진:mbc

 

그래도 무한도전 멤버들이 직접 나서서 이러한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것부터가 칭찬을 해주고 싶은 부분이긴 했다. 사실 창조경제 창조경제하지만 21세기만이 아니라 인류의 역사에 있어서 여행이라는 것은 끝도 없는 창조경제가 아닌가 싶다. 관광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엄청난 나라들을 생각해보면 이만한 좋은 수단도 없다.

 

이런 부분을 한국관광공사가 잘 개발할 필요가 있을텐데 그만큼 재방문율이 떨어진다는 것은 잘 못하는 모습이 아닌가 싶다. 무한도전이 나서서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부터가 무한도전에게는 칭찬할만하지만 정작 전문적으로 해야 하는 이들에게는 좀 부끄러운 부분이 아니었나 싶다.

 

무한도전 무도투어 사진:mbc

 

그런데 무한도전 무도투어를 보면서 또 하나의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 무도투어에는 총 3개의 투어가 있었다. 한국의 맛을 찾아가는 투어로 정준하 하하가 기획한 것이 있고, 한국의 전통적인 역사를 보는 유재석, 광희 투어가 있다. 그리고 러브투어라고 하는 솔직히 좀 쌩뚱맞은 박명수, 정형돈의 투어가 있었다.

 

내가 해외로 나간다고 해도 맛 투어나 전통문화 투어를 다니지 데이트 코스 투어를 찾지는 않을 것 같다. 그래서일까? 단 한명의 외국인만이 박명수 정형돈 투어를 선택했다.

 

무한도전 무도투어 사진:mbc

 

허나 단 한명이라도 이미 그 투어를 하겠다고 공지부터 올린 상황에서 그 투어를 신청한 외국인이 분명히 존재하는데 다른 곳으로 갈지 모른다고 생각해서 차량을 준비하지 않은 모습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굳이 버스가 아니더라도 운전해갈수 있는 렌터카라도 하나 준비했어야 하지 않나 싶다.

 

무한도전 무도투어 사진:mbc

 

이건 그렇다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 통역관도 준비하지 않았다는 것은 좀 준비미숙이 심하지 않나 싶다. 정형돈과 박명수가 영어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외국인이 한국어를 잘하는 것도 아닌 마당에 통역관이 애초에 준비되지 않았다는 것은 그럼 외국인이 몇명이 몰릴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냥 박명수 정형돈 둘이서 안 되는 영어를 섞어가면서 하겠다는 이야기 밖에 되지 않는가?

 

투어의 기본은 그래도 공통의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솔직히 아쉬운 부분이었다.

 

무한도전 무도투어 사진:mbc

 

여담으로 이번 무한도전 무도투어에서 유재석의 인기는 정말 어디까지 인가 싶었다. 외국인들 16명이 와 있는 상황에서 유재석이 등장하자마자 환호가 나왔다는 것은 그만큼 그 외국인들이 유재석을 안다는 이야기 아닌가? 그들이 모인 국적도 참 다양했는데 유재석을 안다는 것.

 

사실 월드스타라는 말은 좀 오버인 감도 있지만 미국과 캐나다가 모여서 야구를 해도 월드시리즈가 되는 상황임을 보면, 유재석을 그렇게 다양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알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유재석을 월드스타라고 말해도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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