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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라디오스타 조승연 작가, 블랙홀같은 조승연의 입담에 빠지다. 조승연의 잘난척이 기분나쁘지않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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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조승연 작가, 블랙홀같은 조승연의 입담에 빠지다. 조승연의 잘난척이 기분나쁘지않은 이유.

 

라디오스타 조승연을 보면서 느낀 것은 확실히 작가는 다르다라는 생각이었다. 너무나도 말을 잘하는 라디오스타 속 조승연을 보면서 나중에 라디오스타가 조승연만 따로 게스트로 초대해서 특집을 해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번 라디오스타에는 나름대로 다른 사람들 앞에 뇌의 주름을 자랑할만한 뇌섹남 뇌섹녀들 특집이었다. 그러나 가장 돋보이는 것은 아무래도 조승연이었다.

 

 

그는 자신의 언어공부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외국인 여성과의 연애이야기, 여기에 책 집필로 얻은 수익 사용에 대한 이야기, 그의 천재성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5개의 언어를 할 수 있다고 하는 조승연은 4개의 언어로 각각 연애를 해봤다고 하니 이미 그 언어 실력이 의심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하겠다.

 

라디오스타 조승연 작가. 사진:mbc

 

그런 조승연이 언어를 공부하는 모습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를 보면 영화속에 나오는 인물을 그대로 따라해서 해보는 모습으로 언어를 배우기도 하고, 또 같은 단어를 사용하더라도 그 단어가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파악하고 나서야 다른 단어로 넘어간다는 이야기 등은 언어를 공부하기 원하는 이들에게 도움되는 꿀팁이 아니었나 싶다.

 

라디오스타 조승연 작가. 사진:mbc

 

그런 언어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조승연의 말투는 정말 사람을 쏙쏙 잡아 끄는 모습이 있었다. 비단 언어 이야기만이 아니다. 그의 다양한 이야기에 대해서 들을 수 밖에 없도록 말하는 전혀 막힘없이 술술나오는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보니 한시간이 금방 지나가는 상황이었으니 말이다.

 

라디오스타 조승연 작가. 사진:mbc

 

특별히 조승연의 어머니가 그에게 해주었던 한마디 말은 정말 누구나 마음에 새길만한 이야기가 아니었나 싶다.

 

조승연이 책인쇄를 통해서 엄청나게 많은 돈을 받게 되었을때, 조승연은 그 수입이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충동적으로 4000만원짜리 피아노를 사고, 뉴욕에서 월세 350만원짜리 집에서 살고, 미슐랭 별을 받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고급옷을 입는 등의 모습으로 돈을 다 써버리고 말았다고 한다.

 

라디오스타 조승연 작가. 사진:mbc

 

나중에 그런 것을 두고 후회하는 조승연을 향해서 그의 어머니는 만약 20대에 니가 그 돈은 가지고 계속 있었으면 도전하려는 모습이 없었을 것이라며 그에게 괜찮다라고 이야기를 해주었다는 것.

 

보통의 어머니였다면 아마 그러니 왜 그런 바보 같은 행동은 했냐고 뭐라 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어쩌면 조승연의 이러한 천재성을 키우는데 있어서 어머니의 지혜로운 모습들이 그를 뇌섹남으로 만든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든다.

 

라디오스타 조승연 작가. 사진:mbc

 

특별히 조승연의 이야기를 보면 결국 기승전자기자랑으로 끝나는 듯한 모습이 있었는데, 왠지 그러한 모습이 결코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충분히 자랑해도 될만한 이야기들이었기 때문이며, 그가 너무나도 재치있게 하는 말들 때문에 그러했다.

 

자랑하는 것을 들으면서도 기분이 나쁘지 않을만큼 말을 잘하는 조승연의 모습은 충분히 호감적이었으며 라디오스타에서 조승연이 보여준 이러한 매력들이 앞으로 그를 이후에 브라운관에서 보는 일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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