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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들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 확진이면 정말 무서워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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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의심환자 발생, 확진이면 정말 무서워지는 이유.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춘천의 한 소아과에서 한 여성이 미열과 오한 증상을 호소해서 진료를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 소아과는 이 환자를 춘천시 보건소에 메르스 의심환자로 신고했다고 한다.

 

현재 메르스 의심환자는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이 되어 음압병실에 격리되었다고 한다. 현재까지는 다행이도 1차 메르스 검사에서 메르스 의심환자가 음성판정을 받은 상태이며 2차 검사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메르스 의심환자는 이번 달 초에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는데, 두바이에 잠시 들려서 낙타체험을 했다고 한다. 현재 메르스 의심환자를 향한 네티즌들의 댓글은 온갖 비난의 연속이다. 사실 사람이 아프고 메르스라는 질병이 죽음에까지 이르게 하는 바이러스임을 생각한다면 네티즌들의 비난은 과해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만큼 이 나라가 메르스라는 질병에 당한 고통이 컸던 것을 생각해보면, 그러한 비난은 메르스 공포가 포함된 것이기에 이해가 된다.

 

사실 필자 또한 메르스 의심환자가 굳이 낙타체험을 했어야 하나? 묻고 싶긴 하다. 이 나라에서 메르스라는 질병이 가져온 엄청난 타격을 생각해본다면, 본인 스스로가 조심을 하는 모습이 필요했다고 생각이 된다.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 단순히 의심이길 바란다.

정부의 무능력한 대처가 중동호흡기중후군이라고 불리우는 바이러스에 대해서 전세계 2위라는 기록을 만들어냈으니, 이제 메르스의 공포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한 대한민국에 메르스 의심환자가 나타났다는 소식은 엄청난 공포가 될 수 밖에 없다.

 

특별히 이번에 메르스 의심환자가 확진판정을 받는다면 정말 무서워지는 이유가 존재한다. 바로 지금의 시기 때문이다. 환절기인 지금은 호흡기환자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침을 하고 콧물을 흘리고, 열이 나기도 하는 그런 감기환자들이 다수 발생하는 이 시기에 만약 메르스 의심환자가 확진으로 판정을 받게 된다면, 말 그대로 엄청난 패닉상태가 되는 것이다.

 

자신 또는 자신 주변의 사람이 그냥 일반 감기인지 아니면 이것이 메르스 바이러스 때문에 그런 것인지 도무지 구별을 할수가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정부가 그 많은 사람들을 다 통제할 수 없으니, 반나절 생활권에 들어간 대한민국임을 생각하면, 그리고 추석으로 민족의 대이동이 일어나는 것을 생각해보면, 말 그대로 메르스 바이러스보다 메르스로 인한 공포가 더 크게 이 나라를 위축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이 메르스 의심환자 여성이 메르스에 걸리고 싶어서 낙타체험을 한 것은 아니겠지만, 메르스의 공포에 크게 데어버린 대한민국의 상황을 생각해볼 때, 좀 조심성 없이 행동한 모습이라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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