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 이승기, 어느새 많이 늙어(?)버린 이승기와 형들.
신서유기 3회가 방송이 되었습니다.(11-15화차) 아침에 기상을 한 신서유기 강호동, 이승기, 이수근, 은지원은 아침을 먹고 서안 성벽투어를 합니다. 평균 음식가격이 2200원이라는 매력적인 소식과 함께 신서유기 팀들이 먹던 음식은 정말 군침 넘어갈만하더군요.
언젠가 서안을 여행가면 꼭 저렇게 아침 식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어 서안의 성벽을 투어한 이들. 성벽이 이렇게 커도 되는가? 싶을 정도로 큰 서안의 성벽을 보고 있노라니 왜 나영석 피디가 서안 남문에서 동문까지 찾아오는 미션을 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서안 성벽 투어까지 한 이들은 관광객이 서안을 찾는 가장 큰 이유. 바로 병마용 관광을 갑니다. 진시황이 자신의 사후에도 자신을 지킬 군대를 만들어 두게 한 병마용은 화면으로 봐도 웅장하며 감탄이 나올 정도더군요. 병사들과 말을 어떻게 진흙으로 만들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병마용 투어까지 마친 이들은 저녁에 식당에서 브랜드 이름대기 미션을 하며 저녁식사와 드래곤볼을 획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꽉찬 하루를 마무리한 신서유기 팀에게 나피디는 내일 아침에 오랜만에 기상미션을 해보자고 합니다. 이 말에 모두가 술렁이는 분위기를 보인 것은 아무래도 기상미션이라는 말 자체가 그들이 5년 전에 했던 1박2일을 연상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보여집니다.
사실 프로그램 이름은 신서유기이지만 그들의 모습을 보면 왠지 1박2일을 연상하게 합니다. 여행지로 가서 관광을 하고 먹을 것을 두고 게임을 하는 모습, 그리고 여기에 이제 기상미션이 추가되는 것은 딱 인터넷판 1박2일인 상황입니다.
그렇게 아침에 기상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서 이승기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모두 일어나자마자 급하게 달려나가는 모습에 왠지 반가움을 느끼게 됩니다. 이들이 5년 전에 매주 보여주었던 모습이었으니 말입니다.
그렇게 목적지까지 도착한 이들의 얼굴은 정말 힘들어 죽겠다라는 표정이더군요. 특별히 이승기의 얼굴이 인상 깊었습니다. 기상미션 때문에 일어나자마자 달린 이승기의 얼굴은 부어있고 왠지 주름도 보이더군요.
물론 아침 일찍 일어나자마자 체력을 빼고 난 모습이니 초췌한 것이 당연하지만, 5년 전에 기상미션때의 이승기를 생각해보면 확실히 어느 새 많이 늙어(?)버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1박2일 멤버들이었던 신서유기 멤버들이 주던 기쁨의 모습은 여전한데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많이 흘러버렸네요.
무한도전이 파업 때문에 쉬는 것을 제외하고는 한주도 빠지지 않고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1박2일 멤버였던 이들도 계속해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었을텐데 이렇게 돌고돌아 다시 돌아오게 되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토토가를 통해서 오랜만에 다시 돌아온 가수들을 반가워했던 그런 느낌이, 1박2일처럼 기상미션을 수행하던 신서유기 이승기 강호동 은지원 이수근을 보면서 느껴지게 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