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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복면가왕 육성재의 똑똑한 대처가 만든 3가지 이득. 복면가왕 생방송 방송사고 정말 최악의 방송사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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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육성재의 똑똑한 대처가 만든 3가지 이득. 복면가왕 생방송 방송사고 정말 최악의 방송사고였다!

 

복면가왕 LP소년 육성재가 자진 탈락을 했다. 이번 복면가왕 생방송은 정말 최악의 방송사고를 만들어내면서 기존 복면가왕의 명성까지 깎아먹을만한 모습이었다. 그런 하강속에서 오히려 육성재는 상승하는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니 이번 복면가왕 생방송 방송사고에서 육성재만 덕을 본 꼴이 되어버렸다.

 

이번 복면가왕 생방송은 DMC페스티벌의 일환으로 기획이 되었다. 초반 복면가왕 생방송이라고 할때만 해도 분위기는 괜찮았다. 그동안 열풍을 불러온 복면가왕이 생방송에 도전을 한다는 점에서 평소 복면가왕 현장의 모습이 어떠할지를 시청자들이 맛볼 수 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아무리 생방송이라고 하더라도 복면가왕 생방송은 정말 해서는 안될 최악의 방송사고를 저질렀다. 바로 육성재와 장혜진이 각각 복면가왕 LP소년과 복면가왕 거울공주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나와서 대결을 펼쳤는데, 승자와 패자를 잘못 발표해버린 것이다.

 

결과는 육성재의 승리였지만, 승자를 장혜진으로 발표하면서 육성재는 2라운드에서 부르려고 했던 곡까지 부르고 가면까지 부르며 인사까지 하고 들어갔었다. 그래놓고 뒤늦게 복면가왕 제작진은 결과 발표가 잘못된 것을 알고 육성재가 이겼음을 알린 것이다.

 

복면가왕 LP소년 육성재. 사진:mbc복면가왕.

 

솔직히 복면가왕 생방송에 나온 이들이 가면을 벗기전부터 노래나 외형, 그리고 예전 복면가왕에 나왔다는 이야기만 가지고도 다 누구인지를 알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가능성으로 버틸 수 있는게 '복면을 벗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미 가면까지 다 벗어버리고 정체를 알린 육성재가 이겼다고 다음 라운드 진출을 하고 여기에 가면과 목소리 변조까지 하고 있으니 이거야 말로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

 

가면을 쓰는 이유는 말 그대로 정체를 모른채 오직 목소리로만 판단해라는 것인데, 이미 정체를 모두가 아는 상황에서 모른 채 하고 '편견없이' 심사해달라는 말부터가 웃긴 것이었다.

 

복면가왕 LP소년 육성재. 사진:mbc복면가왕.

 

프로그램의 방송사고는 다양하게 존재하게 되었지만, 적어도 복면가왕의 존재이유를 뒤집어버리는 그런 실수를 한 상황이니 복면가왕 생방송은 말 그대로 최악의 방송사고라고 말할 수 있었다.

 

그렇게 모두가 아는 상황에서 2라운드에서 또 다시 가면을 쓰고 노래를 부른 육성재. 여기에서 육성재는 상당히 똑똑한 대처를 하게 된다. 바로 모두가 자신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는 것이 편견없이 판단한다는 복면가왕의 취지에 맞지 않다면서 자진탈락을 한 것이다.

 

이러한 육성재의 똑똑한 대처는 적어도 3가지 대상에게 도움이 되는 모습이었다. 첫번째는 육성재의 팬들에게 도움이 되는 모습이었다. 아이돌 팬들이 자신이 응원하는 스타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투표를 하는 일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복면가왕 LP소년 육성재. 사진:mbc복면가왕.

 

편견없이 판단하라고 하지만 이미 알게 된 상황에서는 무의식적으로라도 자신이 응원하는 스타가 잘한다고 느껴질수가 있다. 더구나 시청자투표가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치는 이번 복면가왕 생방송을 생각하면 그렇다.

 

그런데 육성재는 결과 발표가 나기전부터 자진탈락의사를 내보이면서 결과 발표가 나오지 않게 되었다. 만약 육성재가 이겼다면 육성재의 팬들은, 그들이 투표를 어떻게 했는지와 상관없이, 엄청나게 욕을 먹을지도 모르는 애매한 상황에서 육성재는 자진탈락을 선택하면서 자신의 팬들이 욕먹은 일이 없도록 차단을 해주었다.

 

두번째는 복면가왕에게 도움이 되는 모습이었다. 육성재의 정체가 밝혀진 이상 이미 복면가왕은 상당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애매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런 상황에 마무리를 지어준게 육성재였다.

 

복면가왕 LP소년 육성재. 사진:mbc복면가왕.

 

만약 육성재가 다음 단계까지 계속 올라가게 되면, 그 투표결과가 팬심이었냐? 실력이었냐?를 놓고 따지는 논란이 있음과 동시에 그런 논란의 상황을 만든 복면가왕측은 계속해서 욕을 먹게 된다. 그러나 육성재는 스스로 마무리를 지어버리면서 애매한 상황을 풀어준 것이다.

 

마지막으로 육성재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모습이었다. 육성재는 적합한 절차에 의해서 승리를 한 사람이었지만, 다른이들을 위해 자기 권리를 내려놓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모습이 당연히 좋게 보일 수 밖에 없다. 벌써부터 육성재를 칭찬하는 글들을 여럿 보게 된다.

 

연예인은 곧 죽어도 이미지가 좋아야 한다. 그것이 자신의 연예계 생명을 늘리는 길이다. 그런데 육성재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호감을 사게 만들었다. 당연히 육성재 자신에게 도움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복면가왕 생방송은 솔직히 안하니만 못한 특집이 되어버렸다. 괜히 잘나가고 있는 프로그램에 흠만 만들어버린 상황이 아쉽게 느껴지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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