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옥택연 박신혜 앓이, 박신혜 옥택연 두 사람이 함께 떠나는 여행은 어떨까?
삼시세끼 옥택연 박신혜 캐미가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일명 수미상관 게스트가 되어버린 박신혜는 삼시세끼 시즌2의 문을 열었고, 이제 삼시세끼 시즌2의 마지막 게스트로 다시 오게 되었다.
삼시세끼 박신혜의 경우 상당히 이후에 게스트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컸다. 처음 등장에 엄청나게 많은 음식을 가져온 것이나 게스트임에도 불구하고 놀고먹는게 아니라 열심히 일하고 돌아가는 모습들은 이후에 게스트들이 박신혜와 비교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니 말이다.
그런 박신혜의 모습이 이뻐보인 것은 비단 삼시세끼 시청자들만의 경우가 아닐 것이다. 특별히 삼시세끼 원년멤버인 옥택연은 지난 박신혜와 함께 한 촬영에서 정말 기뻐보이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니 말이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나타난 박신혜로 인해서 옥택연은 옥빙구로 변신을 거듭하게 된다.
오죽하면 예능에서 주로 하는 마취총을 쏴야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옥택연은 확실히 힘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아니 흡사 신나 날뛰는 소의 모습이라고 해야 할까? 그런 옥택연의 모습에 왠지 모르게 씁쓸해지는 것은 삼시세끼의 노총각 이서진 김광규가 아닌가 한다.
특히 이번 방송분에 박신혜와 옥택연이 자연스럽게 음식을 만들면서 다정하게 있는 모습에 비교되게 김광규는 계속 불을 떼고 있고, 이서진은 쌀을 10번 넘게 씻고 있으니 두 노총각들이 만들어내는 일종의 소외된 모습에서도 웃음이 나오는 것은 어쩔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번주 삼시세끼 메인은 어쩔수 없이 박신혜 옥택연의 것이었다. 특별히 박신혜의 사랑스러운 모습은 정말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듯 하다. 성격도 좋고 요리도 잘하고 얼굴도 이쁘고, 운전도 잘하는(?) 박신혜의 매력 앞에 옥택연이 박신혜 앓이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박신혜 옥택연 캐미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이제 나피디가 한번 두 사람이 함께 떠나는 여행을 기획해주는 것이 좋지 않나 싶다. 지난 삼시세끼 정선 시즌1에서 이서진이 최지우 앓이를 하고서 두 사람의 캐미로 인해 꽃보다할배에서 이서진과 최지우가 함께 여행을 떠나며 달달한 장면들이 넘쳐났던 것처럼, 이제 옥택연과 박신혜도 한번 뭉치는 모습을 보여주면 어떨까 싶다.
삼시세끼 애청자들에게 주는 또 다른 선물이 될 수 있을테고 말이다. 사실 꽃보다할배 시리즈에서 짐꾼이 이서진이 아니면 안될 정도로 확고해졌지만, 꽃보다 누나같은 경우는 2대 짐꾼으로 이승기대신 옥택연과 박신혜가 함께 나서는 건 어떤가 싶다. 아니면 꽃보다 청춘편으로 다른 이들을 포함한 두 사람의 여행을 봐도 재미있는 캐미가 나올듯 싶다.
굳이 꽃보다 시리즈가 아니어도 괜찮다. 나영석피디가 이번에 신서유기를 만들었던 것처럼, 또 다른 여행 프로그램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나피디에게 있을테니, 한번 옥택연과 박신혜의 캐미가 넘쳐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하는 바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