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합의 이혼, 욕하지 말자!

김구라 합의 이혼, 욕하지 말자!

 

김구라 합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김구라는 25일에 직접 이혼 소식을 알렸다.

김구라입니다. 우선, 많은 분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가정을 지킨다고 응원해 주셨는데, 실망스러운 소식 전해드리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저희 부부는 금일 25일 법원이 정해준 숙려기간을 거쳐 18년의 결혼생활을 합의이혼으로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개인적인 가정사이지만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계신 상황이기에 고민 끝에 몇 말씀 전하고자 합니다. 집안의 문제가 불거진 지난 2년 4개월간 한동안 참 많이 싸웠습니다. 하지만 날선 다툼이 계속 될수록 정말 서로에게 더 큰 상처가 되더군요.

병원에서 상담도 받아보고 작년엔 약 3개월간 별거의 시간도 가져보았습니다. 저희 부부는 이런 일련의 일들과 대화를 통해 어느 정도 감정의 냉정을 찾았고, 결국 서로의 좁혀지지 않는 다름을 인정하며 부부의 인연을 마무리하고, 동현이 부모로서 최선을 다 하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런 결정엔 제 어머니입장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런 힘든 상황을 예민한 시기에 비교적 잘 견뎌준 동현이 때문에 저희들은 서로에게 조금씩 양보할 수 있었고, 항상 동현이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고2 인 동현이는 성인이 될 때까지 저와 함께 생활할 것입니다. 동현이의 일이라면 언제든지 동현엄마와 소통하고 동현이도 언제든지 엄마와 왕래하도록 할 것입니다.

동현이가 성인이 되어서 내린 결정은 존중할 것입니다. 그리고 동현엄마의 채무는 끝까지 제가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방송인으로서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이혼이라는 것이 흔한 세상이 되었지만, 그래도 이혼이라는 것이 쉬운 세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 상황에서 김구라가 이혼을 했다는 것은 아무래도 오랜기간동안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고민해서 내린 결론이라고 보여진다. 아이도 있는 상황에 결혼생활을 18년동안 이어온 두 사람이 헤어진다는 것이 과연 쉬운 문제일까?

 

아닐 것이다. 그런 마당에 이혼을 한 상황. 적어도 두 사람의 이혼에 있어서 큰 이유가 될만한 것을 전국민이 알고 있는 상황이니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적어도 김구라의 합의 이혼에 대해서 욕하는 모습은 없으면 한다.

 

 

특별히 김구라는 아내의 채무를 끝까지 자신이 마무리 짓겠다고 말을 하기도 했다.

 

채무를 마무리 지을 자신이 없어서 이혼을 하는 것도 아니고 채무를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하는 김구라의 모습. 이혼이라는 것이 박수받을만한 일은 아니겠지만, 김구라의 이런 모습은 멋지다고 박수쳐줄만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