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마리텔을 일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백종원은 지난 녹화에서 김영만에게 1위 자리를 내주었다. 그리고 이번 주 생방송 녹화에 불참하기로 최종 결정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마리텔 제작진에 따르면 백종원의 마리텔 일시 하차는 말 그대로 일시 하차일뿐 완전한 하차는 아니라고 한다. 일단 모양새에 있어서는 백종원이 김영만에게 1위 자리를 내주었으니 명예롭게 잠시 마리텔을 나오는 모습으로도 괜찮아 보인다.
하지만 아무래도 백종원의 마리텔 일시 하차는 최근에 백종원 가정사와 관련하여 잠시 자리를 내려온 것으로 많은 사람들은 보고 있다.
여하튼 간에 백종원은 이번에 마리텔만을 일시 하차한다라고 한다. 그가 진행하는 집밥 백선생이나 한식대첩의 경우는 하차가 아닌 상황.
그럼 왜 백종원은 마리텔만 일시하차하기로 결정한 것인가? 아무래도 실시간 소통을 해야 하는 인터넷 방송이라는 점에서 그런 것으로 보여진다.
사실 백종원이 이렇게까지 급부상한 데에는 마리텔의 역할이 컸다. 마리텔을 통해서 소통하는 아저씨로서 큰 인기를 얻었던 백종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마리텔이 오히려 백종원에게 가장 큰 상처를 줄 수가 있기에 백종원은 일시하차라는 카드를 선택한 것 같다.
그동안 마리텔 방송을 보면 처음 나오는 출연자도 인터넷 창으로 올라오는 수많은 댓글에 충격을 먹으면서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이 종종 보여졌다. 위축될 것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댓글로 인해서 멘탈이 흔들리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백종원의 현재 상황에서는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댓글과 그것을 봐야지만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힘들지만 일시하차라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여진다.
그렇다면 백종원이 떠난 마리텔의 챔피언 밸트는 누가 가져가게 될 것인가? 마치 군웅할거의 시대처럼 마리텔 챔피언 밸트를 노리는 이들이 많아지지 않을까 한다.
일단 김영만이 백종원을 꺾고 챔피언 밸트를 가져간 상황에서 누군가에게 다시 밸트를 주기전까지는 계속해서 출연을 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김영만이 백종원처럼 장기 집권을 할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김영만이 이번 마리텔에서 1위를 하게 된데에는 아무래도 오랜만에 tv에 출연했기에 생겨난 '신선함 효과'가 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그렇다면 이 효과라는 것은 아무래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약해질 수 밖에 없다.
김영만 또한 소통을 제대로 하며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있지만, 사실 종이접기라는 것이 그리 큰 매리트가 되는 것은 아니기에 장기집권은 힘들다고 보여지는 것이다.
그럼 누가 백종원이 없는 상황에서 챔피언 밸트를 손에 쥐게 될까? 아무래도 마술사 이은결이 가장 유력해보인다. 그동안 이은결은 다크호스로 등장해서 백종원을 제외한 다른 출연자들을 눌러버리는 모습을 보였으니 백종원이 빠진 곳에서 이은결의 그 포스는 더 힘을 발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이은결이 백종원만큼의 압도적인 시청률로 다른 시청자들을 누룰지는 의문이긴 하다. 하지만 그래도 현실적으로 가장 유력한 챔피언 밸트의 주인공이 아닌가 싶다.
백종원이 원치 않게 마리텔을 일시적으로 하차하게 되어 시청자로서 하나의 재미를 잃게 되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누가 그 군웅할거의 상황에서 왕좌에 오르게 될지 지켜보는 재미가 생겨났으니, 소위 말해 똔똔일지도...
